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간담회 中企 어려움 청취 "세무조사 규모 전년보다 축소 운영"업계 대표들 "中企 세무조사 축소해달라" 요구
  • ▲ 김창기 국세청장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세청
    ▲ 김창기 국세청장이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국세청
    김창기 국세청장은 23일 "전체 세무조사 규모를 전년보다 축소하고 간편조사 비중은 확대하되 조사기간은 단축하는 등 중소납세자의 조사 부담을 지속적으로 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청장은 이날 서울 구로구 소재 한국산업단지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열린 '서울디지털산업단지 간담회'에서 중소기업 대표들과 만나 세무상 어려움을 청취하고 이같이 밝혔다. 

    김 청장은 "서울디지털산업단지는 우리나라 최초의 국가산업단지로 지금은 한국의 'G밸리'라 불리며 IT중심 첨단산업단지로서의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며 "최근 원자재가격 상승과 금리인상 등 어려운 경제 여건속에서도 소중한 일자리 창출과 성실한 세금납부로 정부 재원의 안정적 조달에 애쓰는 산업단 대표 분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국세청은 최근 고물가·고금리·고환율 등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영세납세자에게 납부기한 연장과 환급금 조기 지급 등을 적극 실시해 경영자금 유동성을 지원하고 있다"며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의 손실보상을 위해 필요한 과세정보를 적극 제공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올해는 연구·인력개발비 세액공제 사전심사 제도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제출서류를 간소화하고 중소기업이 어려워하는 세액공제·감면과 가업승계제도에 대해 상담을 실시해 중소기업의 애로사항을 적극 해소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 참석한 기업 대표들은 ▲중소기업 등에 대한 세무조사 축소 ▲기부금 손금산입 한도 확대 ▲벤처투자조합 출자 등에 대한 소득공제 개선 ▲중견기업까지 취업자 소득세 감면대상 확대 등을 건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