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국, 모더나 2가 중심으로 접종… 추후 화이자 개량백신 도입 예정추가접종 등 유인책 등 개선방안 필요18차 백신 이상반응 보상위, 240건에 인과성 인정·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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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19 개량백신 총 500만회분이 국내에 도입됐다. 하지만 이를 활용한 동절기 접종이 진행되는데 현재까지 10만2000명만이 사전예약을 완료한 것으로 파악됐다. 추가접종과 관련 대국민 유인기전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은 동절기 코로나19 추가접종을 위해 모더나의 오미크론 BA.1 변이 기반 2가 백신을 지난 15일부터 오늘(29일)까지 총 500만회분을 국내 도입했다고 밝혔다.

    일자별로 15일 80만5000회분, 17일 80만6000회분, 19일 80만3000회분, 22일 77만1000회분, 23일 80만7000회분, 25일 100만8000회분 등이다.

    개량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60세 이상 고령층과 면역저하자, 요양병원·시설과 정신건강증진시설, 장애인·노숙인 시설 등 감염취약시설 입원·입소·종사자 등 건강 취약계층을 1순위 대상으로 한다. 접종은 다음 달 11일 시작된다.

    이날 0시 기준 동절기 추가접종 사전예약자는 10만1949명이다.

    추진단은 “모더나의 개량백신을 먼저 활용하고, 추후 화이자의 BA.1 기반 2가백신도 신속하게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추진단은 지난 25일 0시 기준 코로나19 예방접종 이상사례 신고 건수가 47만8218건으로 전체 접종(1억2871만64건)의 0.37%에 해당한다고 밝혔다. 

    발열 등 일반 이상사례가 96.0%(45만9058건), 중중·사망 등 중대한 이상사례는 4%(1만9160건)다.

    예방접종피해보상 전문위원회는 지난 27일 제18차 보상위원회에서 코로나19 백신 피해보상 신청 사례 2208건을 심의, 240건(10.9%)에 대해 인과성을 인정하고 보상을 결정했다. 이번에 보상 결정된 240건은 모두 진료비 보상이며 사망·장애 일시보상은 없었다.

    누적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신청 건수는 8만8300건, 심의 완료 건수는 6만7282건이며, 이 가운데 사망 8건을 포함해 누적 2만1071건에 대해 보상이 결정됐다.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지원센터는 이날까지 총 319명에게 관련성 의심 질환 의료비(5천만원 한도)를, 6명에게 사망위로금 1억원을 지원했다고 밝혔다. 부검 후 사인불명 판정이 나온 45명 중 29명에게는 위로금 1000만원을 지급했다.

    이와 관련 의료계 관계자는 “백신 불신과 왜곡된 정보가 판을 치고 있어 신뢰도를 높이는 정책이 나와야 개량백신 접종률이 올라갈 것”이라며 “이를 위해 피해보상 구조에 대한 전반적 개선방안이 모색돼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