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75.07 종료…환율 1.0원 내린 1438.9원삼성바이오, 미국 바이오젠 신약 임상 성공에 6% 급등
  • 코스피가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지만, 강보합세에 그쳤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64포인트(0.08%) 오른 2170.93에 거래를 마쳤다. 전일 2.45% 급락했던 코스피는 이날 반등세를 보였지만 여전히 2200선을 밑돌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이날 외국인은 2196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233억원, 20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4억9920만주, 거래대금은 7조11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3개 포함 44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417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 의약품(3.92%), 전기가스업(2.67%), 의료정밀(2.05%), 운수장비(1.01%), 보험(0.94%), 유통업(0.41%), 종이목재(0.26%), 제조업(0.22%), 섬유의복(0.21%) 등이 상승했다. 반면 운수창고(-2.03%), 기계(-1.32%), 철강금속(-1.31%), 건설업(-0.75%), 통신업(-0.72%), 서비스업(-0.53%)은 하락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 LG에너지솔루션(1.50%), 삼성SDI(0.35%), 현대차(1.11%), LG화학(0.18%), 기아(0.81%) 등은 상승했다. 반면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49%), NAVER(-2.00%) 등은 하락했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거래일 대비 6.00%(4만6000원) 상승한 81만3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바이오젠의 알츠하이머 신약 임상 성공 소식에 따라 합작파트너사인 삼성바이오로직스를 비롯한 제약·바이오 업종이 강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영란은행(BOE)의 국채 매입 등 정책 대응으로 금융시장 안정화가 나타나면서 상승 마감했던 영향을 받았다”라며 “전일 장 마감 후 당국이 증권시장 안정펀드 재가동 등 시장안정 조치 기대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다만 “오후 들어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원·달러 환율 하락폭이 축소하면서 지수 상승폭도 줄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1.2포인트(0.18%) 오른 675.07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개인이 2459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68억원, 107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724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포함 685개로 집계됐다.

    시총 상위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3.90%), HLB(2.33%), 카카오게임즈(2.10%), 펄어비스(2.19%) 등이 상승했다. 에코프로비엠(-1.41%), 엘앤에프(-0.16%), 에코프로(-4.01%) 등은 약세를 보였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0원 내린 1438.9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