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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자체 개발·운용 TDF 선봬…“한국인에 최적화”

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 출시…20~40개 국내외 ETF 분산투자한국인 생애주기별 인적자본 분석…자체 개발 글라이드패스 활용장기∙분산∙저비용∙적립식 투자 집약…직업 특화 포트폴리오 제공“10년 후 연금시장 규모 1000조…장기 자산배분 투자 선도할 것”

입력 2022-10-06 11:25 | 수정 2022-10-06 13:02

▲ 배재규 한국투자신탁운용 대표이사 ⓒ한국투자신탁운용

한국투자신탁운용이 상장지수펀드(ETF)에 투자해 위험·회전율·비용은 낮추고 장기 수익률은 극대화하는 연금 상품인 타깃데이트펀드(TDF)를 새롭게 출시했다.

한투운용은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인의 생애주기에 최적화된 EMP(ETF Managed Portfolio)형 TDF인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를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날 소개된 TDF는 액티브 펀드에 투자하는 것이 아니라 패시브 ETF에 투자하는 것이 특징이다. 회사는 이를 통해 TDF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배재규 대표는 이날 간담회에서 “가장 효율적이고 합리적인 투자 방법은 장기, 분산, 저비용, 적립식 투자”라며 “이 TDF는 네 가지 원칙이 집약된 상품”이라고 강조했다. 

배 대표는 이어 “40여 년간의 경제지표와 직접 산출한 인적자본을 활용해 직접 글라이드패스를 개발, 상품에 적용했다”라며 “이를 통해 의사, 교수 등 특정 직업 및 직군에 특화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경기 변동에도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설계됐다. 회사는 40년 이상의 경제지표를 분석한 후 자산배분의 원칙이 되는 자체 장기자본시장가정(LTCMA)을 도출했다. 

이를 활용해 자산별 장기 평균수익률 및 변동성을 추정∙분석한 결과 분산투자 효과를 극대화한 ‘미국 성장주, 국내 채권의 조합’을 만들었다. 환헤지에 비해 위험 대비 기대수익률이 더 높은 환노출 전략을 채택해 독자적인 전략적 자산배분 투자 솔루션을 제공한다. 

펀드의 운용을 맡은 서재영 멀티에셋운용부장은 “기계적으로 모든 자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위험조정수익률이 특히 우수한 자산군을 엄선해 분산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국투자TDF알아서ETF포커스펀드는 ▲낮은 위험 ▲낮은 회전율 ▲낮은 비용 등 이른바 ‘3-Low’ 구조로 설계돼 장기투자 수익률 극대화를 추구한다. 상대적으로 저비용 투자수단인 ETF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는 이유다. 

서 부장은 “투자 기간이 장기화될수록 복리 효과로 인해 조금의 비용 차이가 거대한 성과 차이로 이어진다”라며 “장기투자를 목표로 하는 상품인 만큼 단기 시장에 대응하기보다는 디테일한 포트폴리오 관리로 장기 복리효과의 차이를 만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 ⓒ한국투자신탁운용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 분석을 바탕으로 한국인에게 최적화된 글라이드패스(Glide Path)도 자체 개발했다. TDF의 핵심인 글라이드패스란 은퇴 시점을 목표로 가입자의 생애 주기에 따라 자동으로 자산 배분을 조절하는 것을 의미한다. 

한투운용은 앞서 지난 2016년부터 미국 연금 전문 운용사 티로프라이스를 통해 TDF를 위탁 운용해왔다. 티로프라이스와의 협업으로 다년간 쌓은 노하우를 통해 자체 개발 및 운용에 나선 것이다.

한투운용이 자체 개발한 글라이드패스는 소득, 기대수명 등 다양한 인구 통계 데이터와 LTCMA를 기반으로 한국인의 생애주기별 인적 자본을 정밀히 계산해 한국인에 최적화한 것이 차별점으로 꼽힌다.  

임효진 멀티에셋운용부 매니저는 “사람의 소득 능력은 유한하기 때문에 나이가 들수록 인적 자본이 줄어든다”라며 “이를 금융자산으로 보완할 수 있도록 리스크까지 고려해 정밀하게 글라이드패스를 제작했다”라고 말했다. 

임 매니저는 “사회 구조의 변화와 특수한 직업·직군의 특성을 반영해 글라이드패스를 맞춤화할 수 있도록 만든 것 또한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는 향후 국내 연금 시장이 더욱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희운 솔루션본부장은 “10년 후 60세 이상 인구는 약 1800만명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따라 현재 456조원 규모인 연금시장은 약 1000조원 규모로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박 본부장은 “40년 이상 장기투자 시 복리효과가 발생해 1%의 수익률 차이가 엄청나게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라며 “여생을 좌지우지하는 노후 자금을 안정적으로 굴리기 위해서는 장기투자와 자산배분이 필수”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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