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 2027년…사업 일정 3년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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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2024년까지 선도지구 지정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원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두고 국민 혼란이 커지고 엇박자 우려가 나온다'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원 장관은 "마스터플랜은 2024년까지 끝내고 선도구역 지정 원칙까지 계획에 들어가면 바로 안전진단에 들어간다"며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면 빠르면 2024년에 선도구역 지정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이는 원 장관이 과거 언급했던 2027년보다 3년 앞당겨진 것이다. 그는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정부는 지난 8·16 대책을 통해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경기 일산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사업 진행이 지나치게 느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주재 주석비서관 회의에서 원 장관에게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