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계획 2027년…사업 일정 3년 앞당겨
  •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연합뉴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이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2024년까지 선도지구 지정을 마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원 장관은 6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1기 신도시 재정비 문제를 두고 국민 혼란이 커지고 엇박자 우려가 나온다'는 조오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지적에 이같이 답변했다.

    원 장관은 "마스터플랜은 2024년까지 끝내고 선도구역 지정 원칙까지 계획에 들어가면 바로 안전진단에 들어간다"며 "6개월 정도 시간이 걸리면 빠르면 2024년에 선도구역 지정을 마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는 원 장관이 과거 언급했던 2027년보다 3년 앞당겨진 것이다. 그는 앞선 언론 인터뷰에서 "2024년까지 마스터플랜을 수립하고 2027년까지 선도지구를 지정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정부는 지난 8·16 대책을 통해 2024년까지 1기 신도시 재정비를 위한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공개했다. 이에 경기 일산 등 1기 신도시 주민들은 사업 진행이 지나치게 느리다며 비판의 목소리를 내왔다.

    논란이 커지자 윤석열 대통령은 최근 대통령 주재 주석비서관 회의에서 원 장관에게 1기 신도시 재정비와 관련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대책을 추진하라"고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