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가 현실화 등 막중한 책무… 전공의 수 확대도 숙제
  • ▲ 권정택 신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중앙대병원
    ▲ 권정택 신임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 ⓒ중앙대병원
    권정택 중앙대병원 교수가 대한신경외과학회 이사장직을 수행하며 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다각적 움직임을 펼칠 것으로 예상된다. 

    7일 중앙대학교병원은 신경외과 권정택 교수가 제62차 대한신경외과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제20대 이사장으로 취임했다고 밝혔다.

    권정택 교수는 2020년 10월 신경외과학회 이사회에서 차기 이사장으로 선출됐고, 이번 달부터 2년간 이사장으로서 직무를 수행한다.

    1961년 창립된 신경외과학회는 85개의 수련기관과 5개 지회, 12개 분과학회를 갖추고 현재 약 3200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된 학회로, 신경외과 전문의 양성과 국제적 학문교류 등을 통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해 오고 있다.

    특히 지금은 서울아산병원 간호사 사망 사건으로 신경외과 전문의 확보 등 문제가 필수의료 강화 정책으로 이어지게 된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학회 차원의 활발한 의견 개진과 제도 개선은 필수적이다. 

    권정택 신경외과학회 이사장은 “어려운 시기에 학회 정상화라는 막중한 책무를 이어받게 되어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이사장직을 수행하는 동안 필수 의료에서 신경외과가 포함되도록 노력하고, 보험수가 현실화와 전공의 수 확대, 수련 내실화 및 지원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권정택 이사장은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중앙대병원에서 적정진료관리실장, 진료부장과 대한두개저학회장, 대한신경외과학회 서울․경인․강원․제주 지회장, 대한신경중환자의학회장과 학회사편찬위원장을 역임했다. 

    현재 중앙대병원 신경외과 과장으로 재직하며 뇌종양, 뇌혈관질환, 두부외상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 활동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