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규홍 복지장관, 중대본 첫 회의 안건은‘학교방역 강화’ 소아청소년 감염 예방 차원서 6만명 인력 투입중대본, 밀집 상황 속에서는 마스크 착용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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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학능력시험에서도 예년처럼 코로나19 증상이 있는 수험생은 별도의 고사실에서 시험을 치르도록 할 계획이다. 학교 내에서 마스크 착용 지침이 명확하지 않아 보다 구체적 내용의 지침도 나올 예정이다.조규홍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에서 “사회 전반적인 단계적 일상 회복 전환 상황에도 현재의 학교 방역체계를 유지할 계획이며, 특히 수학여행 등 체험학습과 각종 시험에 대해서도 철저히 관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세부적으로 학교 지필고사나 수능시험에서 확진자 대상 별도 고사실을 운영하고 시험 종료 후 학교시설 소독, 감독 교사 등에 대한 의심증상 모니터링을 실시한다.코로나 발생률이 높은 소아 및 10대의 감염 예방을 위해 6만 명의 방역 전담인력을 배치해 방역 지도도 강화한다.이날 0시 기준 10만명당 코로나19 확진자 발생률은 0~9세가 7만3389명, 10~19세가 6만7702명으로, 이 연령대 10명 중 6~7명은 코로나19 확진 이력이 있었다.이들 연령대의 발생률은 20대 5만5천355명, 30대 5만4천128명보다 높은 수준이다. 소아청소년은 다른 연령대에 비해 코로나19 확진자가 위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가 적은 편이지만 활동량이 많아 고령층 등 고위험군에 전파할 우려가 크다.학교 내 마스크 착용 방식에 대해서는 학교별로 차이가 많아 정부가 명확한 지침을 줄 필요가 지적이 나온다.이와 관련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브리핑에서 “교육부와 함께 구체적인 지침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이어 “일단은 야외에서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아도 되지만, 많은 사람이 밀집해서 활동할 때나 증상이 있는 사람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권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