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단기간 특수전문직 ‘감염병정책연구위원’ 활동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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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체계를 구축했던 정은경 전 질병관리청장이 지난 4일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서 새둥지를 튼 것으로 확인됐다.7일 병원계에 따르면 정 전 청장은 1년 단기간 특수전문직으로 취업했다. 분당서울대병원 감염병정책연구위원으로 지난 4일 활동을 시작했다. 연봉은 8000만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올해 3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은 대규모 신종 감염병 위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총 사업비 449억5399만원이 투입되는 사업에 선정됐고,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정 전 청장의 역할이 강조될 것으로 관측된다.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달 30일 퇴직공직자가 취업 심사를 요청한 82건에 대해 취업심사를 실시했다. 이번 심사에서 정 전 청장은 이달부터 분당서울대병원에 취업이 가능한지 판단해달라고 요청했고, 공직자윤리위는 ‘취업승인’ 결정을 했다.취업승인은 '퇴직 전' 업무와 '재취업 후' 업무의 관련성은 인정되지만, 법에서 정한 특별한 사유에 해당한다고 인정될 경우에 내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