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4%대 급락…환율 22.8원 오른 1435.20원
  • 코스피가 다시 2200선 아래로 내려갔다.

    11일 코스피는 전장 대비 40.77포인트(1.83%) 내린 2192.07에 장을 마쳤다.

    전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일제히 마감했다. 인플레이션을 확인할 수 있는 척도인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통화당국의 추가 긴축 전망이 짙어진 영향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9.82포인트(1.78%) 내린 2193.02에 출발한 뒤 하락 흐름을 이어갔다. 

    거래 성향은 기관이 3099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1069억원, 1998억원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8억4631만주, 거래대금은 7조7540억원으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대부분 하락했다. 건강관리업체및서비스는 6%대, 화장품 통신장비·소프트웨어·게임엔터테인먼트는 5%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권 종목들은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전자(1.42%), SK하이닉스(1.10%), 삼성바이오로직스(1.11%), 현대차(4.27%), 기아(5.07%)은 내린 반면 LG에너지솔루션(3.11%), LG화학(1.36%), 삼성SDI(1.52%)는 올랐다.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 관계사 경영진이 횡령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인바이오젠(29.76%), 비덴트(30.00%), 버킷스튜디오(29.72%) 등 관련 상장법인 주가는 줄줄이 급락했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60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866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28.99포인트(4.15%) 내린 669.50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했다. 종가 기준 지수가 670선을 하회한 건 지난 2020년 5월 7일(668.17) 이후 2년 5개월여 만이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8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3개 포함 1415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2.8원 오른 1435.20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