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탁결제원 외화증권 보관·결제금액 통계증시 약세에 해외주식 투자도 주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고강도 긴축 등 영향으로 글로벌 증시가 연일 약세를 보이자 국내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투자도 주춤한 모습이다. 

    13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의 3분기 외화증권 보관금액은 808억3000만달러, 결제금액은 880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

    특히 외화증권 보관액은 직전분기(835억3000만달러) 대비 3.2%, 외화증권 결제액은 직전분기(972억6000만달러) 대비 9.5% 감소했다.

    외화주식은 594억4000만달러로 전분기(623억7000만달러) 대비 4.7% 준 반면 외화채권은 213억9000만달러로 전분기(211억6000만달러) 대비 1.1% 증가했다.

    해외시장별 보관액은 미국이 전체 보관액의 64.9%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보관 규모의 86.6%를 차지했고, 직전분기(528억3000만달러) 대비 2.6% 감소했다.

    외화주식 보관액 상위 종목은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으며 테슬라, 애플, 알파벳 A, 마이크로소프트, 엔비디아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보관액 상위 10개 종목이 차지하는 금액은 전체 외화주식 보관액 47.8%를 차지했다.

    해외시장별 결제액 역시 미국이 78.4%로 비중이 가장 높았다.

    외화주식의 경우 미국이 전체 외화주식 결제규모의 93.7%를 차지했며, 직전분기 대비 대비 8.9% 감소했다.

    외화주식 결제액 상위종목은 테슬라,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QQQ ETF, 프로셰어즈 울트라프로 숏 QQQ ETF, 디렉션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셰어즈 ETF 순으로 상위 10개 종목 모두 미국 주식이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