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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킨 앱 경쟁 본격화… 공격적 1위 교촌 vs 뒷심 발휘하는 bhc

교촌에프앤비, 멤버십 등급제 개편bhc도 앱 리뉴얼 단행… 기능 강화BBQ 바짝 쫓은 bhc… 3사 경쟁 주목

입력 2022-10-13 10:35 | 수정 2022-10-13 14:52

▲ ⓒ교촌에프앤비

국내 치킨업계 1위 교촌에프앤비가 멤버십 제도 개편으로 자사 앱 경쟁력을 키운다. bhc치킨과 BBQ도 모바일 기능 강화에 나서면서 치킨3사의 자체 앱 경쟁에 업계 관심이 주목된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교촌에프앤비가 지난해 도입한 멤버십 등급제도를 대대적으로 개편했다. 자격요건을 완화해 신규고객과 충성고객을 동시에 잡는다는 전략이다.

bhc치킨 역시 지난 8월 대대적 앱 리뉴얼을 단행한 바 있다. 타사에 비해 소극적이던 bhc는 이번 리뉴얼에서 소비자 편의 증대를 통해 온라인 주문, 상품권 선물하기 기능에 힘을 줬다.

제너시스BBQ의 BBQ는 자사 앱 'BBQ앱' 회원 대상 이벤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BBQ는 자사앱에서 '딹멤버십' 제도를 시행 중이다.

치킨3사가 다시 자체 앱 활성화에 나선 것은 고물가 시대에 충성고객 확보가 관건이 됐기 때문이다. 

빅데이터 전문기업 TDI(티디아이) 분석 플랫폼 데이터드래곤을 통해 각사 앱을 분석한 결과 교촌치킨의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기기설치수는 지난해 12월(77만6000대)과 비교해 9만4000대 늘어난 87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치킨3사 중 1위로, bhc와 BBQ의 기기설치수를 모두 합친 수보다 많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자사 앱을 통해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가맹점의 배달수수료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활성화에 나서고 있다"며 "자사 앱을 통한 판매 실적도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bhc치킨의 성장세도 거세다. 지난해 12월 기준 6만1000대로 3사 중 가장 적었던 기기설치수는 올해 8월 36만3000대로 무려 495% 늘었다. 지난해 BBQ와의 격차는 39만대 가량이었지만 올해 기준 격차는 8만5000대로 줄었다.

▲ ⓒbhc치킨

BBQ는 같은 기간 45만5000대에서 44만8000대로 줄었다. 올해 4월 47만7000대로 '반짝' 올랐지만 이벤트의 영향으로 분석된다.

1위 교촌이 공격적인 앱 강화 정책을 내놓으면서 bhc치킨과 BBQ의 반격도 예상된다.

치킨업계 관계자는 "자체 앱에서 매출을 낼 수 있는 수준은 정해져 있는 상황이지만 교촌이 공격적인 행보를 보이는 것은 충성고객 확보가 분명한 효과를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라며 "bhc와 BBQ의 가입자 유치 경쟁도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임소현 기자 shlim@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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