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651.59 종료…환율 6.4원 오른 1431.3원신라젠, 거래재개 첫날 상한가…정지 직전 종가는 못 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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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투자심리가 위축되면서 2200선이 무너졌다.1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60포인트(1.80%) 내린 2162.87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보다 4.18포인트 떨어진 2198.29로 출발해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99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798억원, 1932억원을 사들였다.거래량은 7억8100만주, 거래대금은 6조9966억원으로 집계됐다.상승 종목은 상한가 2개 포함 73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42개로 집계됐다.업종별로는 기계(-4.82%), 전기가스업(-4.69%), 건설업(-4.47%), 의료정밀(-3.76%), 종이목재(-3.37%), 화학(-2.97%), 서비스업(-2.97%), 비금속광물(-2.96%), 운수장비(-2.44%), 음식료업(-2.22%), 섬유의복(-2.14%) 등이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 대다수가 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1.08%), LG에너지솔루션(-1.24%), 삼성바이오로직스(-1.59%), 삼성SDI(-2.30%), LG화학(-2.71%), 현대차(-2.08%), NAVER(-2.16%)가 하락했고, SK하이닉스(0.96%), 기아(0.15%), 셀트리온(0.30%)은 상승했다.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코스피와 코스닥은 미국의 CPI 발표를 앞두고 경계심이 확대된 영향을 받았다”라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옵션만기일에 따른 선물에서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돼 지수는 추가 하락했다”고 분석했다.박 연구원은 이어 “환율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완화 기대감이 축소되며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확대되며 올랐다”고 설명했다.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20.08포인트(2.99%) 내린 651.59로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14억원, 46억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은 297억원어치 순매수했다.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6개 포함 11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1개 포함 1385개로 집계됐다.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 중 셀트리온헬스케어(-1.08%), 카카오게임즈(-5.80%), 펄어비스(-10.33%), 셀트리온제약(-0.98%), HLB(-1.74%), 리노공업(-1.08%), JYP Ent.(-3.36%)이 하락했다. 엘앤에프(0.62%), 에코프로(0.98%) 등은 상승 마감했다.코스닥 시장에서 2년 5개월여 만에 거래가 재개된 신라젠은 재개 첫날부터 곧바로 상한가에 도달했다. 이날 신라젠은 전 거래일 대비 29.47%(2470원) 오른 1만850원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현재가는 2020년 5월 4일 거래정지 직전 종가 1만2100원에는 못 미치는 주가다. 개장 전 시간 외 거래에서 저가 매도 물량이 쏟아져 나오면서 시작가가 8380원으로 설정됐다. 개장 전에는 사실상 하한가인 6050원까지 호가가 내려가기도 했다.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4원 오른 1431.3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