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용량 13만t→22만t 증설…전면 지화화공사중 시설無중단…기술형 입찰 2연속 수주
  • ▲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금호건설
    ▲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조감도.ⓒ금호건설
    금호건설이 한국환경공단이 발주한 '제주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수주했다.

    14일 금호건설에 따르면 제주시 도두동에 위치한 제주 공공하수처리시설은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하수 발생 및 유입량이 크게 늘면서 처리 한계에 부딪혀 현대화사업이 꾸준히 요구돼 왔다.

    이 사업의 총 사업비는 3927억원(국비 1840억원·지방비 2087억원)으로 올해 환경분야 기술형 입찰 최대어로 꼽힌다. 공사기간은 착공일부터 57개월로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7년말 준공 예정이다.

    금호건설측은 "제주로 이주하는 인구 및 관광객 증가로 하수 발생 및 유입량이 크게 늘면서 처리 한계에 부딪혀 전면개량이 필요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시설용량은 하루 13만t에서 22만t으로 확충된다.

    특히 모든 처리시설은 악취 저감 및 주민 편의를 위해 전면 지하화하고 지상은 공원으로 조성된다.

    회사측은 ▲무 중단 운영을 위한 8단계 시설계획 수립 ▲기존 방류 수질 대비 최대 90% 개선이 가능한 최신 막(膜)여과 공법 ▲자체 개발한 유기성 폐기물 바이오가스화(KH-ABC)기술 적용 등 최적의 기술을 적용해 평가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하루 13만t의 하수처리장 시설 운영을 중단하지 않고 22만t으로 증설하기 위해 최신 공법 및 시설 계획을 적용하고 수많은 시뮬레이션을 진행했다"며 "제주하수처리장은 당사의 높은 기술력이 녹아있는 최고의 환경 작품이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금호건설은 지난 6월 '국립이천호국원 확충사업'에 이어 이번 제주 공공 하수처리시설 사업 등 기술형 입찰에서 2연속 수주를 거두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