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C, 만 40세 이하 젊은 혁신가 발굴해 격려… '제2의 포니정 혁신상'농업-클래식 등 고전적 분야서 혁신 행보 통해 젊은 세대에 도전의 메시지 전달
  • ▲ (좌로부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김혜연 엔씽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 주선회 변호사 등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
    ▲ (좌로부터) 정몽규 포니정재단 이사장, 김혜연 엔씽 대표, 피아니스트 손열음, 주선회 변호사 등이 시상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HDC
    포니정재단이 '제3회 포니정 영리더상' 수상자로 김혜연 엔씽(N.THING) 대표와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선정하고, 최근 서울 강남구 삼성동 아이파크타워에서 시상식을 개최했다.

    17일 HDC현대산업개발에 따르면 시상식에서 재단 설립자인 정몽규 이사장은 "포니정 영리더상은 제2의 포니정 혁신상으로, 우리 시대의 미래를 이끌어 갈 젊은 혁신가를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며 "올해로 3회를 맞아 농업 밸류체인 혁신을 이끄는 스타트업 '엔씽'의 김혜연 대표와 클래식 음악계에서 다양한 도전의 행보를 보여주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수상자로 선정해 의미가 크다"며 선정 이유와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대표는 애그리-푸드 테크(Agri-food Tech) 스타트업 '엔씽'을 설립하고 IoT 기술을 접목한 모듈형 컨테이너 수직 농장과 농장을 운영하는 소프트웨어 농장 솔루션을 개발하며 환경제어형 농업 기술과 생산에 혁신을 가져왔다.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아 세계 최대의 IT·가전 전시회인 CES에서 2020년 '스마트시티' 부문 최고혁신상 수상에 이어, 2022년에는 '지속가능성, 에코 디자인 및 스마트 에너지 부문'으로 혁신상을 받았으며 중동의 아부다비를 비롯한 수출에도 성공하면서 농업 밸류체인의 혁신을 주도하고 있다.

    피아니스트 손열음은 2011년 차이콥스키 국제 콩쿠르 피아노 부문에서 준우승을 거두고 2015년 동아일보 '한국을 빛낼 100인' 명예의 전당에 등재되는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피아니스트로 대중에게 각인됐다.

    또한 2018년 국내 최대의 클래식 음악 축제인 평창 대관령 음악제의 제3대 예술감독으로 부임해 해외 오케스트라에 재직 중인 한국 출신 음악인들로 구성된 평창 페스티벌 오케스트라를 창설하는 등 신선하고 과감한 운영으로 한국 클래식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포니정 영리더상은 젊은 혁신가를 응원하기 위해 2020년 신설된 상이다. 현대자동차 설립자인 'PONY 鄭(포니정)' 故 정세영 HDC그룹(옛 현대산업개발) 명예회장의 혁신과 도전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우리 사회에 긍정적인 변화를 일으킨 만 40세 이하의 혁신가 2인을 선정해 상금 5000만원과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