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시멘트 등 탄소多배출 업종 위주 선정 철강 2097억·석유화학 1858억·반도체 2571억원 등 지원산업부 "친환경 산업구조 전환 마중물 기대"
  •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 산업통상자원부 ⓒ연합뉴스
    철강, 석유화학 등 9300억원 규모의 산업부문 탄소중립 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1일 열린 국가연구개발사업평가 총괄위원회에서 총 사업비 9352억원 규모의 탄소중립 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업종별로는 철강 2097억원, 석유화학 1858억원, 시멘트 2826억원, 반도체·디스플레이 2571억원 등이다.  

    이중 예타신청액이 5324억원인 수소환원제철 과제는 1단계(2023~2025년)로 공정설계 기초기술 269억원을 우선 지원하고 이후 소요설비 및 기술이 상세화되면 사업적정성 재검토를 거쳐 후속 기술개발 및 실증비를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이번 예타는 탄소감축이 시급한 철강, 석유화학 등 탄소다배출 업종의 공정내 직접배출 저감 기술중 기술개발 난이도가 높지만 성공시 파급효과가 커 정부지원 필요성이 큰 기술을 중심으로 선별됐다"고 설명했다. 

    우선 철강업종은 고로-전로공정에서 탄소가 85% 배출되는 구조로 현 설비조건에서 탄소를 직접 감축하는 기술과 함께 궁극적으로 탄소배출이 없는 공정으로 전환하는 수소환원제철 기술을 개발한다.  

    석유화학업종은 핵심공정인 화석연료기반의 나프타 열분해공정에서 탄소가 50%이상 배출됨에 따라 이를 대체할 직접 가열방식의 전기로 기술개발 등 나프타 열분해 공정혁신기술에 524억원을 지원해 개발한다. 석유화학 부생가스 메탄 전환기술에 1334억원도 지원한다. 

    시멘트업종은 석회석 원료 투입 및 유연탄 연료 기반 소성 공정에서 90%이상의 탄소가 배출됨에 따라 시멘트 원료인 석회석에서 가공된 클링커 함량을 줄이면서 기존 시멘트와 동등한 품질을 확보하는 혼합재 함량 증대 및 혼합시멘트 확대 적용기술에 1389억원을 지원한다. 소성로에서 사용하는 유연탄 연료를 폐합성수지 등으로 대체하는 유연탄 감소·폐합성수지 사용량 증대기술에 1437억원을 지원해 개발한다. 

    반도체·디스플레이 업종은 식각·증착·세정용 공정가스를 저온난화가스로 대체하는 공정가스 대체기술에 2351억원, 이를 최적 적용하기 위한 공정 효율화기술에 220억원을 각각 지원해 개발한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이번 예타는 산업부문 탄소중립 기술개발의 첫번째 대형 예타사업으로 우리산업이 친환경 산업구조로 전환하는 마중물 투자가 될 것"이라며 "국회와 적극 협력해 예타에 반영된 예산이 차질없이 반영되도록 하는 한편 기술개발과 실증을 연계해 개발된 기술이 산업현장에 즉시 적용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