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가 3.3㎡당 3900만원 하회 예상…전용 84㎡ 11억~12억원선 중도금대출 12억원까지 적용…실수요자 몰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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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군이래 최대 재건축사업으로 꼽히는 서울 강동구 둔촌주공(올림픽파크포레온) 주택재건축정비사업이 내달초 일반분양에 돌입한다.4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둔촌주공재건축조합은 오는 25일 입주자모집공고를 내고 내달 5일 일반분양 청약접수에 이어 내년 1월3일부터 계약에 들어간다.이를위해 조합은 지난달 강동구청에 일반분양가격 산정자료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진다. 조합이 희망한 분양가격은 3.3㎡당 3900만원이지만 분양가심의위원회를 거칠 경우 다소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예상 분양가격은 전용 59㎡기준 10억원대, 전용 84㎡는 12억원선이다. 다만 중도금대출이 가능한 주택 상한선이 9억원에서 12억원으로 확대된 개선안이 둔촌주공에도 적용될진 미지수다.강동구청은 이달중 서면검토를 거쳐 이달 중순안에 분양가심사위원회를 통해 최종 분양가를 산정할 예정이다.조합이 당초 내년 1월로 예정된 일반분양 일정을 앞당긴데는 레고랜드발 자금경색에 대처하고 금융비용을 줄여 조합원 분담금을 낮추기 위한 의도로 보인다.앞서 조합은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통해 이자를 포함한 사업비 7231억원을 조달한바 있다. 차환발행 금리는 11.79%로 일반분양을 통해 하루빨리 금융비용을 마련하겠다는 복안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