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라이프·농협생명 임기만료실적 무난… 관례, 지주사 입장 변수 많아KB손보 김기환 사장 '+1년' 유력
  • ▲ (왼쪽부터)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각사
    ▲ (왼쪽부터)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 ⓒ각사
    주요 보험사 CEO들의 연임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김인태 NH농협생명 사장, 성대규 신한라이프 사장,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의 임기가 오는 12월 말 만료된다.

    김인태 사장은 취임 첫해부터 장기 보장성 인보험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전환한 결과 올해 3분기 2421억원의 역대급 순이익을 기록했다. 

    하지만 연임 여부는 불투명하다. 농협금융지주가 정한 계열사 대표이사 임기 2년을 모두 채웠기 때문이다.전임 CEO들 역시 모두 연임 없이 기본 임기만 수행했다.

    성대규 신한라이프 대표는 2019년 3월 신한생명 대표이사로 취임한 뒤 2021년 한차례 연임에 성공했다. 통합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지만 지주회장의 연임과 맞물려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다.

    김기환 KB손해보험 사장은 연임이 유력하다. KB금융지주 계열사 대표 임기는 통상 2년을 보장하고 추가 1년이 주어진다. 3년차 이후로는 1년 단위로 연임 여부를 결정한다.

    한 때 위태로운 4위라는 오명을 쓰기도 했던 KB손보는 누적 순이익 5000억원이 넘어서는 등 괄목할 성장을 했다.

    이밖에 생보업계에서는 내년 3월 전영묵 삼성생명 사장, 여승주 한화생명 사장, 변재상 미래에셋생명 사장 등의 임기가 만료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