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적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35% 감소한 113조삼성전자 제외 시 매출·영업익 증가…순익은 감소금융사 누적 순이익 28조5539억…증권 47%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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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3분기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다만 순이익은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12% 넘게 감소했다. 코스피 상장기업 601개사는 올 3분기까지 113조2192억원의 순이익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한국거래소가 발표한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법인 2022년 3분기 결산실적’에 따르면 601개 상장사의 올 3분기 누적 연결매출액은 전년 동기보다 24.51% 증가한 2084조233억원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146조2452억원)은 전년 대비 1.00%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113조2192억원)은 12.35% 감소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연결 매출액 비중의 11.12%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를 제외하고도 연결 매출액(25.94%)과 영업이익(0.13%)은 증가했다. 반면 순이익(-18.67%)은 줄어들었다. 

    지난 2분기와 비교했을 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큰 폭으로 하락했다. 올 3분기 매출액은 전 분기 대비 3.46% 증가했으나, 영업이익(-30.35%)과 순이익(-37.04%)는 2분기보다 급감했다. 

    전체 17개 모든 업종에서 3분기 누적 매출이 증가했다. 전년 대비 매출액 증가율이 가장 높은 업종은 운수창고업(39.50%)으로 나타났다. 전기가스업(37.47%), 화학(37.44%), 서비스업(31.72%)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영업이익은 운수창고업(108.25%), 유통업(63.12%) 등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나타냈다. 17개 업종 중 전기가스업이 20조3898억원의 손실로 유일하게 영업이익이 적자전환했다. 

    운수창고업(276.16%), 운수장비(35.59%), 종이목재(30.04%) 등을 비롯한 9개 업종은 누적 순이익이 증가했다. 반면 서비스업(-39.32%), 음식료품(-10.64%)은 순익이 줄었고 전기가스업은 15조9974억원의 순손실로 적자를 지속했다. 

    금융업 43사의 연결기준 3분기 누적 영업이익(36조7829억원)과 순이익(28조5539억원)은 지난해와 비교해 각각 5.39%, 5.37% 감소했다. 

    증권업종 순이익은 전년 대비 47.09% 감소하며 누적 실적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보험업종(-6.35%) 또한 순익이 전년보다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