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키 월드컵 광고서 최고의 축구 선수 한 자리에 모아과거의 축구 선수와 신예 축구 선수 간 가상 대결 펼쳐 눈길와이든+케네디(Wieden+Kennedy) 대행
  • 세계 1위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Nike)가 레전드 축구 선수들과 신예 축구 선수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18일 글로벌 광고 전문 매체 애드에이지(Ad Age) 보도에 따르면 나이키는 최근 월드컵 기념 광고 '풋볼버스(Footballverse)'를 선보였다.

    나이키의 '풋볼버스'는 '축구(football)'와 '메타버스(Metaverse)'의 합성어로, 스포츠 광고 속 영원한 테마인 '최고의 선수는 누구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한 편의 히어로 무비로 완성시켰다.
  • ▲ 나이키 '풋볼버스' 캠페인 속 음바페(좌)와 호나우지뉴(우). ⓒ나이키
    ▲ 나이키 '풋볼버스' 캠페인 속 음바페(좌)와 호나우지뉴(우). ⓒ나이키
    약 4분 30초에 달하는 이번 캠페인은 스위스 제네바에 있는 한 비밀 기지에서 과학자들이 펼치는 놀라운 실험을 보여준다. 과학자들은 과연 누가 최고의 축구 선수인지를 확인하기 위해 과거의 축구 스타들과 현재의 축구 선수들을 모두 불러 모아 가상의 대결을 펼친다. 

    나이키는 이 광고 속에 레전드 축구 선수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Cristiano Ronaldo), 에드가 다비즈(CR Jr., Edgar Davids), 호나우지뉴(Ronaldinho), 호나우두 나자리오(Ronaldo Nazário)와 떠오르는 신예 케빈 더 브라위너(Kevin De Bruyne), 킬리안 음바페(Kylian Mbappé), 필 포든(Phil Foden), 샘 커(Sam Kerr), 버질 반 다이크(Virgil van Dijk), 여성 축구 선수 알렉스 모건(Alex Morgan), 칼리 로이드(Carli Lloyd), 레아 윌리엄슨(Leah Williamson), 셰인 클루이버트(Shane Kluivert)를 모두 불러 모았다. 또한 일본의 축구 게임 애니메이션 캐릭터인 '이나즈마 일레븐(Inazuma Eleven)'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 ▲ 나이키 '풋볼버스' 캠페인 속 호날두(위)와 레아 윌리엄슨(아래). ⓒ나이키
    ▲ 나이키 '풋볼버스' 캠페인 속 호날두(위)와 레아 윌리엄슨(아래). ⓒ나이키
    시간과 공간을 초월한 축구 스타들의 현란한 축구 승부가 펼쳐지던 도중, 축구공에 잘못 맞은 실험실 버튼이 오작동하면서 모든 사람들이 메타버스 플랫폼인 로블록스(Roblox) 캐릭터로 변하게 된다.

    모두가 혼란에 빠지고 시공간이 뒤틀린 가운데 정체 모를 새로운 축구 선수들이 등장한다. 광고는 "이제 당신의 차례입니다"라는 메시지를 전하며 끝난다.
  • ▲ 나이키의 '풋볼버스' 캠페인. ⓒ나이키
    ▲ 나이키의 '풋볼버스' 캠페인. ⓒ나이키
    나이키는 이번 캠페인에 대해 "스포츠의 미래는 무한한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나이키의 오랜 신념을 보여주고자 했으며, 새로운 세대의 축구 선수들이 그 신념을 증명해 낼 수 있기를 응원한다"고 설명했다.

    '풋볼버스' 캠페인은 나이키의 오랜 파트너인 와이든+케네디(Wieden+Kennedy)가 대행하고 메가포스(Megaforce)가 제작했다. 광고 속 배경 음악으로는 대니 엘프만(Danny Elfman)이 작곡한 오잉고 보잉고(Oingo Boingo)의 '위어드 사이언스(Weird Science)'가 삽입됐다. 

    나이키는 이번 월드컵 시즌을 맞아 '풋볼버스' 캠페인을 60초 분량의 TV 광고로 편집해 전세계에 송출할 예정이다. 또한 로블록스 내 나이키랜드(Nikeland)에 '풋볼버스' 체험 공간을 마련해 전세계 축구 팬들을 메타버스에서 만날 예정이다.

    ※본 기사는 브랜드브리프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