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부작침' 포부 밝혀… "임직원 간 소통·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에 역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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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공적자금시대 마부작침(磨斧作針·도끼를 갈아 바늘을 만든다)의 자세로 새 수협은행을 만드는데 온 힘을 쏟겠습니다."Sh수협은행은 지난 17일 서울 송파구 수협은행 본사에서 신임 강신숙 수협은행장 취임식이 열렸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취임식에는 임준택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해 임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신임 강 행장은 취임사에서 "재임기간을 새로운 수협은행 도약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올해 수협이 공적자금을 조기 상환하고 어업인을 위한 단체로 환골탈태를 선언한 것과 궤를 같이한다.강 행장은 "이제 공적자금이라는 굴레를 벗어던지고 온전히 우리 힘만으로 새로운 수협은행을 만들어 가야 한다"며 "더욱 건실하고 고객에게 사랑받는 수협은행을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강 행장은 이를 위해 △안정적 수익창출 기반 마련 △선제적 위험관리 강화 △금융 디지털 전환 가속 △미래 지향적 조직체계 구축 △어업인·회원조합 지원 강화 등을 핵심과제로 제시했다.강 행장은 또 이청득심(以聽得心·귀 기울여 듣고 마음을 얻다)이라는 논어의 한 구절을 인용해 임직원 간 격의 없는 소통과 건전한 노사관계 정립을 다짐했다.전북 순창 출신인 강 행장은 수협 최초의 여성 임원으로 수협의 신용사업부문 본부장을 지냈다. 개인고객부장, 심사부장, 중부기업금융센터장, 강북·강남지역금융본부장을 거쳐 수협 내 대표적인 금융통으로 분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