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이용층 변화에 따라 이용목적 및 선호차종 바뀌어”
  • ▲ 쏘카의 연말 신차 라인업.ⓒ쏘카
    ▲ 쏘카의 연말 신차 라인업.ⓒ쏘카
    쏘카가 다양해지는 고객 수요를 반영해 차량 라인업을 확대한다.

    쏘카는 다양해지는 이동 수요 맞춰 연말까지 전기차, 준대형 SUV, RV, 수입차 등급에 신차를 도입하고 차량 라인업을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차량 라인업 확대는 서비스 주이용층의 이용 패턴 변화를 반영한 것이다. 쏘카에 따르면 서비스 초기 20대 위주였던 주이용층은 11년 동안 꾸준히 전 연령대로 확대됐다. 특히 최근 3년새 연령대별 총 이용시간 증가율을 보면 20대는 13.6%에 그친 반면, 30대와 40대는 각각 34.0%, 45.6%로 나타났다. 서비스가 대중화되고 30대와 40대 이용층이 증가하면서 서비스 이용 목적과 패턴은 물론 고객들이 선호하는 차종에도 영향을 미쳤다.

    우선 쏘카는 늘어나는 고객들의 친환경 차량 수요에 맞춰 전기차 라인업을 확대한다. 현대 아이오닉5, 기아 니로 플러스, 니로 EV 등 기존 전기차 라인업에 수입 전기차 폴스타2, 현대 아이오닉6, 기아 EV6 등 최근 출시된 인기 전기차 모델을 추가했다.

    가족 단위 여행이나 액티비티로 기존 카셰어링 고객뿐 아니라 자차 보유자들에게도 인기가 많은 다인승 차량 라인업도 강화한다. 쏘카는 현대 팰리세이드(8인승)을 도입, 처음으로 준대형 SUV를 차량 라인업에 추가했다. 또한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기아 카니발 구형 디젤 모델을 올 연말까지 모두 휘발유 신형(9인승) 모델로 교체할 예정이다.

    올해 쏘카 3분기 이용 데이터에 따르면 전기차, 다인승 차량인 RV와 승합차 수요는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다. 지난해 3분기 대비 전기차와 다인승 차량의 예약 건당 이용시간은 6시간 늘어나고, 원하는 곳에서 차량을 대여하고 반납하는 부름 서비스 이용 비중도 각각 6%, 10% 증가했다. 특히 전기차의 경우 저렴한 주행요금, 고속도로 통행료 50% 할인 등과 맞물려 쏘카의 주 이용층인 30대의 이용 비중이 55%에서 74%로 늘어났다.

    연말까지 추가되는 신차 라인업은 쏘카 앱 예약화면에서 차량 필터 기능을 이용하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인근 쏘카존에 원하는 차종이 없더라도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달해주는 부름 서비스를 통해 차량을 대여할 수 있다. 현재 쏘카는 부름 서비스를 이용해 24시간 이상 대여하는 경우 부름 요금을 면제해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남궁호 쏘카 사업본부장은 “카셰어링의 이용층이 다양해지면서 여행부터 데이트, 비즈니스, 취미생활, 대차까지 일상 이동 전반에서 쏘카를 다양한 목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며 “고객이 서비스 이용 목적과 선호도에 맞춰 최적의 차량과 함께 이동할 수 있도록 라인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