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 매출 1천170억원…전년比 35.3% 증가
  • 쏘카는 3분기 매출 1170억원, 영업이익 116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5.3%, 662% 증가한 수치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률도 1.8%에서 9.9%로 크게 개선됐다. 쏘카는 사상 처음으로 34억원의 분기 당기순이익도 냈다.

    쏘카는 4분기에도 흑자를 달성해 2011년 창사 후 첫 연간 영업이익 흑자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쏘카는 "차량공유 시장에서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고, 시장 지배력을 이용한 수익 개선으로 성장세를 일궈냈다"고 전했다.

    3분기 쏘카의 카셰어링 시장 점유율은 77.8%로 지난해말 73.6% 대비 4%포인트 이상 상승했다.

    사업별 매출은 카셰어링 1120억원, 주차서비스(모두의주차장) 14억원, 마이크로모빌리티(일레클) 36억원이다. 카셰어링 사업은 1년 전과 비교해 50% 이상 매출이 늘었다. 자동차 배달 서비스인 부름과 쏘카존 편도 서비스가 큰 폭으로 성장하면서 매출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설명이다.

    쏘카는 다양한 결합 상품으로 수익성을 강화할 예정이다. 올해 3분기부터 코레일 앱(애플리케이션)에서 카셰어링 예약을 시작한 쏘카는 올해 4분기부터는 쏘카 앱에서 KTX 티켓 예약을 제공한다. 동시에 숙박, 액티비티 등 다양한 결합상품을 통해 건당 매출 확대 등을 추진한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최대 1만9000여 대의 자동차를 직접 운영하는 카셰어링 사업은 규모의 경제를 이뤄내며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됐다"라며 "쏘카의 독보적인 시장 경쟁력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익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