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맞아 메타버스 공간으로 확장NFT 생태계와 메타버스 공간 구축 나서위블로, 건축 회사와 메타버스 공간 만들고 VR 팝업 운영
  • ▲ '위블로'의 메타버스 경기장. ⓒ위블로
    ▲ '위블로'의 메타버스 경기장. ⓒ위블로
    FIFA(국제축구연맹)에서는 2022년 카타르 월드컵을 맞아 메타버스 공간으로의 확장과 NFT 생태계 구축을 시도하고 있다. 월드컵 후원사 브랜드들 역시 월드컵 팬들을 대상으로 한 프로모션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 가상의 공간과 디지털 자산들을 창출하고 있다. 카타르의 월드컵 경기장이 메타버스 플랫폼 상의 공간들로 확장되면서 월드컵 팬들은 공간 이동 중이다.

    1일 업계에 따르면 2010년 이후 FIFA의 후원사이자 월드컵 공식 타임키퍼 '위블로(Hublot)'는 올해 메타버스 공간에 축구 경기장을 구축했다. '위블로'는 LVMH 소유 브랜드로 럭셔리 브랜드 최초로 축구 경기에 대한 후원을 시작한 회사다. 2010년 이후 월드컵 경기의 모든 기록은 스위스 명품 시계인 '위블로' 제품을 통해 측정돼 왔다.

    특기할 만한 점은 '위블로'에서 메타버스 상의 경기장 설계를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스타디움 설계의 1위 업체인 건축 회사에게 맡겼다는 점이다. '위블로'의 메타버스 경기장은 스포츠 및 엔터테인먼트 공간 설계로 유명한 '메이스(MEIS) 건축'에서 디자인했다.

    '메이스 건축'은 '크립토닷컴 아레나(Crypto.com stadium)', '에버톤 구장(Everton FC)' 등을 설계한 경기장 설계업체다. 메타버스 경기장은 최근 출시된 제품인 '빅뱅이워치(Big Bang e-watch)'의 실루엣을 따라 디자인됐고 메타버스 플랫폼 '스페이셜(Spatial)'에 구현돼 있다.

    메타버스 경기장은 '위블로러브스풋볼(Hublot Loves Football) 캠페인'의 일환으로 나온 것이다. 최대 9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여서 '스페이셜' 플랫폼에 조성된 행사장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메타버스 경기장에는 1킬로 미터에 달하는 미디어월도 설치돼 있으며, 이 스크린을 통해 프랑스의 축구선수 음바페(Kylian Mbappé) 등 '위블로'의 앰버서더들이 출연하는 캠페인 영상들을 볼 수 있다.

    '위블로'는 중동 지역(도하, 쿠알라룸푸르, 싱가포르, 인도네시아, 태국)의 '위블로' 상점 옆에 가상현실(VR) 팝업 전시 공간을 만들어 방문객들이 축구 월드컵 기간 동안 가상 경기장을 탐험할 수 있도록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