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1일 레인보우TV 출시 기자간담회 개최지역 특산물 상품 정보 및 홍보 영상 생산자가 직접 업로드2023년 1월 1일 정식 론칭… ‘로컬멀티플랫폼’ 기업으로 거듭날 것
  • ▲ 이한담 CMB 회장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 이한담 CMB 회장 ⓒ뉴데일리 김동준 기자
    CMB가 신규 OTT 서비스 ‘레인보우TV’를 통해 로컬멀티플랫폼 기업으로 혁신을 꾀한다. 지역 상생 전략 기반의 레인보우TV 출시로 케이블 동력 상승을 정조준하겠다는 계획이다.

    1일 진행된 레인보우TV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이한담 CMB 회장은 “최근 OTT나 통신사와 경쟁하면서 정체성 위기에 직면한 것이 사실”이라며 “이런 어려움 속에서도 CMB는 고객을 최우선 가치로 꾸준히 노력해왔다. 그 결과 케이블에서 가장 긴 58주년을 맞이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유료방송 종가 CMB는 또 한 번의 빅스텝을 단행하고자 한다. 미디어, 커머스, 지역경제정보 플랫폼으로 넓혀가겠다”고 덧붙였다.

    레인보우TV는 기존 OTT 박스가 제공하는 콘텐츠 서비스 외에도 미디어, 커머스, 지역정보, 플랫폼 in 플랫폼 서비스를 앱TV 개념으로 구현했다.

    미디어 앱TV는 케이블TV와 OTT의 장점을 결합 및 극대화했다. 레인보우OTT에는 아마존의 ‘프라임 비디오’, ‘왓차’,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 앱이 기본 탑재되며, 구글 플레이스토어를 통해 각종 OTT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기능을 활용하면 스마트폰으로 시청 중인 OTT 콘텐츠를 TV 화면으로 캐스팅하는 것도 가능하다.

    레인보우VOD 채널을 통해서는 홈초이스의 앱인 오초이스를 탑재했다. CMB 가입자들은 레인보우TV 단말에 가입자 인증만 거치면 오초이스 앱에 별도 인증 없이 1년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초이스 앱에서는 3만여 편의 영화, 드라마, 연예‧오락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지역채널 프로그램도 한데 모아 서비스한다. 이 회장은 “콘텐츠 경쟁력은 있지만 OTT와 거리가 먼 PP사나 인터넷 방송사들과 협력해 스트리밍 TV를 지속적으로 런칭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커머스 앱TV는 다른 OTT 모델과 달리, 스트리밍 홈쇼핑과 앱쇼핑을 하나의 화면에서 선보인다. 레인보우 쇼핑을 통해 지역의 농수산 특산물과 지역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들을 구매할 수 있으며, 생산자들은 자신의 생산품 관련 정보를 직접 업로드할 수 있도록 시스템이 기획됐다.

    이 회장은 “현 정부의 정책 기조인 지역 브랜드 육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향후 소셜 커머스나 OTT 커머스로 제휴를 확대해 소비자의 쇼핑 경험을 더욱 넓혀가겠다”고 설명했다.

    지역정보 앱TV 플랫폼은 지역 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케이블 최초로 OTT 셋톱에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로컬 정보 교류 플랫폼을 통해 지역의 각종 학원, 음식점, 카페, 병의원, 부동산 등 다양한 종류의 직업군들이 지역민과 정보를 교류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한다.

    지역정보 앱TV 분야의 ‘우리동네클래스’를 통해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은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업로드할 수 있다.

    이용자들의 경험 확대를 위해 스크린 채널을 선보인다. 기존 OTT 및 셋톱박스가 메인화면에서 여러 단계의 뎁스를 거쳐 콘텐츠를 찾는 것과 달리, 실시간 채널의 재핑처럼 콘텐츠 또는 앱의 장르를 채널처럼 펼쳐 콘텐츠 접근이 용이한 UI·UX를 준비했다.

    CMB는 레인보우TV 셋톱박스를 가입자들에게 무상으로 제공한다. 이 회장은 “CMB는 로컬 플랫폼을 강화해 지역 상권의 광고 수익과 지역 콘텐츠 유료 서비스, 제휴 플랫폼 유료 서비스를 확장하고 파트너 수익 모델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며 “파트너 수익모델이 확대될수록 시청자의 부담을 최소화하겠다. 이러한 레인보우 혁신을 통해 미디어멀티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

    한편, 레인보우TV는 2023년 1월 1일 정식 런칭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