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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다음 글로벌 신약 후보는 NASH… 내년 2건 임상결과 '주목'

NASH 치료제 글로벌 신약 아직 없어MSD 기술수출… 또 다른 기술수출도 노려'랩스커버리' 적용… 혁신신약 성공 기대감

입력 2022-12-06 06:14 | 수정 2022-12-06 06:14
한미약품의 다음 글로벌 신약 후보로 꼽히는 비알콜성 지방간염(NASH) 치료제 후보물질들이 내년 상반기 임상결과를 연이어 내놓을 전망이다. 

폐암 신약 '포지오티닙'의 미국 허가 불발로 다소 하락했던 시장의 기대감을 다시 끌어올릴 수 있을지 주목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한미약품의 NASH 치료제 후보물질 '트리플 아고니스트(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LAPSTriple agonist)'와 '듀얼 아고니스트(에피노페그듀타이드∙LAPSGLP/GCG agonist)' 임상 2상 결과가 빠르면 내년 상반기 중으로 나올 전망이다.

NASH는 흔히 간 내 지방의 축적에 의해 시작되며, 염증으로 발전해 최종적으로는 다수 환자에게 간섬유증과 간경변을 초래한다. 특히 비만 환자와 당뇨병 환자에게 발병할 확률이 높다.

아직까지 전세계적으로 개발된 NASH 치료제는 없다. 다국적 제약사들도 개발에 번번히 실패한 미개척 시장이기 때문에 개발에 성공한다면 단숨에 글로벌 블록버스터 신약으로의 성공이 기대되는 분야다.

앞서 한미약품은 2개의 후보물질 중 하나인 듀얼 아고니스트를  2020년 MSD에 약 1조원 규모로 기술수출했다. MSD는 작년부터 글로벌 임상 2상에 들어가 지난 10월 종료했으며, 내년 상반기 중간결과를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미약품은 MSD와 임상용 의약품 공급을 논의 중이며 결과에 따라 내년 하반기부터 후속임상 진입이 전망된다.

트리플아고니스트는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패스트트랙 개발 의약품으로 지정돼 후기 임상 2상을 미국과 한국에서 진행해왔다. 이 역시 내년 상반기 중으로 중간결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두 후보물질 모두 한미약품의 독자적 플랫폼 기술인 '랩스커버리'가 적용됐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랩스커버리는 체내 바이오의약품의 약효 지속시간을 늘려주는 기술이다. 특히 이번에 FDA에서 허가받은 호중구감소증 치료제 '롤론티스(롤베돈)'에도 적용된 기술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NASH 영역은 현재까지 마땅한 치료제가 없어 30조원대 글로벌 시장 형성이 예측되고 있다"며 "혁신신약으로 최종 개발될 수 있도록 R&D 역량을 결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손정은 기자 jeson@newdailybiz.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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