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비강남 지역 구분 없이 하락세월세화 가속…비수기 겹쳐 전셋값 약세
-
서울과 수도권 주택 매매 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정부가 규제지역 해제, 대출 완화 등 정책을 속속 내놓고 있지만 얼어붙은 매수심리는 살아나지 않는 분위기다.9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6% 떨어져 지난주와 비슷한 흐름이 이어졌다.수요자의 관망세가 지속되면서 강남과 비강남 등 지역에 구분 없이 하락세를 기록했다.지역별로는 ▲도봉(-0.24%) ▲강서(-0.16%) ▲강동(-0.15%) ▲용산(-0.15%) ▲송파(-0.12%) ▲구로(-0.07%) ▲노원(-0.07%) 순으로 빠졌다.신도시는 1기와 2기 신도시 대부분이 하락세다. 지역별로 ▲파주운정(-0.23%) ▲평촌(-0.11%) ▲동탄(-0.06%) ▲일산(-0.05%) ▲분당(-0.03%) ▲김포한강(-0.03%) ▲중동(-0.02%) 등이 떨어졌다.경기·인천은 ▲부천(-0.17%) ▲군포(-0.15%) ▲수원(-0.11%) ▲용인(-0.11%) ▲화성(-0.08%) ▲김포(-0.06%) 등이 하락했다.전세시장은 월세시장으로 임대차 수요가 쏠리면서 전세 매물이 쌓여 가고 있다.서울은 계절적 비수기에 전세물건의 소화가 더욱 어려워지면서 가격이 0.08% 하락했다.지역별로 ▲강서(-0.27%) ▲금천(-0.18%) ▲서대문(-0.15%) ▲서초(-0.15%) ▲양천(-0.11%) ▲광진(-0.10%) ▲영등포(-0.10%) ▲강남(-0.09%) ▲구로(-0.09%) 등이 하락했다.신도시는 ▲파주운정(-0.33%) ▲평촌(-0.25%) ▲일산(-0.15%) ▲동탄(-0.14%) ▲중동(-0.08%) ▲판교(-0.08%) 등이 떨어졌다.경기·인천은 ▲군포(-0.23%) ▲부천(-0.17%) ▲용인(-0.16%) ▲김포(-0.13%) ▲고양(-0.12%) ▲성남(-0.12%) ▲수원(-0.11%) 등이 하락했다.윤지해 부동산R114 수석연구원은 "높아진 대출금리 여파로 수요자의 매수심리가 크게 위축돼 있는 상황"이라며 "이로 인해 재건축 안전진단 규제 완화 등 정부 정책이 노후 단지들의 가격 흐름에 즉각적인 영향력을 발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