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한 미래 대비"손보 김기환, 증권 박정림·김성현 등 연임데이타시스템 대표에 김명원 신규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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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B금융지주는 15일 '계열사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대추위)'를 개최해 KB손해보험, KB증권 등 8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했다. 추천된 후보는 이달 중 해당 계열사 대표이사후보추천위원회의 최종 심사 및 추천을 통해 주주총회에서 확정된다.

    대추위는 현재의 경영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은 만큼 내실을 다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미래에 대비하기 위해 이달 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8개 계열사 중 KB손보, KB증권, KB자산운용, KB캐피탈, KB부동산신탁, KB인베스트먼트, KB신용정보 등 7개 계열사의 대표이사 후보에 현 대표이사들을 재추천했다. 재추천된 대표들의 임기는 1년이다.

    KB손보 김기환 현 대표이사는 취임 이후 당기순이익 확대 및 자본건전성 확보 등 안정적인 성장에 기여했고, 보험업의 불확실성에 대비해 '위기관리 리더십'이 필요한 상황에서 가치경영 기반의 최적 대응이 가능한 안정적인 조직관리 리더십을 갖춘 점을 인정받았다.

    KB증권에서 WM부문을 담당하고 있는 박정림 대표이사와 IB부문 김성현 대표이사도 연임에 성공했다. 두 대표는 금리 인상 및 증시 불황 등 비우호적인 환경 속에서도 성과를 낸 점을 높게 평가받았다.

    이밖에 ▲KB자산운용 이현승 대표 ▲KB캐피탈 황수남 대표 ▲KB부동산신탁 서남종 대표 ▲KB인베스트먼트 김종필 대표 ▲KB신용정보 조순옥 대표 등이 대표이사로 재추천됐다.

    한편, 대추위는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에 김명원 KB국민카드 IT서비스그룹장(전무)을 신규 추천했다.

    김 후보는 카드 CITO 및 CISO, 은행 IT기획부장 등 풍부한 업무경험을 바탕으로 그룹과 계열사 비즈니스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하고 있는 점을 인정받아 KB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 후보에 선정됐다.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2년이다.

    KB금융 대추위 관계자는 "추천된 후보자들의 재임기간 중 경영성과, 중장기 경영전략 분야에서의 추진력, 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변화 혁신 리더십 등에 대한 종합적 검토를 바탕으로 대표이사 후보로서의 적정성을 면밀하게 살펴봤다"고 말했다.

    이어 "추천된 후보자들의 경우 역량과 성과 측면에서 이미 검증된 리더들로 불확실성이 커지는 ‘격동적인 도전' 상황에서 직면해있는 위기를 극복하고, KB금융이 리딩 금융그룹으로 확고한 위상을 구축하는데 있어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