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대통령,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 개최 "국제 유가 에너지 가격↑…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 "고물가 상황, 내년 후반기 돼야 3%대로 안정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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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15일 "앞으로 경제는 상당기간 어려울 것이라 예상되고 내년은 금년보다 더 어려울 것 같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이날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윤석열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1차 국정과제점검회의에서 "주요 기관이 내년 한국 경제성장률을 1%대 중후반으로 전망하고 있는 정말 어려운 상황"이라고 토로했다.추 부총리는 "우리 경제는 세계적인 복합 경제 위기에서도 3분기까지 3% 성장하며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적 거뒀지만 최근 선진국 비롯해 경기 하강하고 우리 경제도 예외일 수 없다"며 "수출이 나름대로 애를 썼지만 10월부터 수출도 마이너스 기록 하고 국제 유가 에너지 가격 높아서 무역수지 7개월 연속 적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내년 교역량 줄고 반도체가 좋지 않을 것 같아 내년 수출 여건도 굉장히 어려울 것"이라며 "수출과 투자를 위한 정부의 고강도 정책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물가와 관련해선 "올해 전 세계적으로 40년 만에 고물가 지속되고 있다"며 "지난 7월 6.3% 이후 국제 유가 떨어지고 정책 효과 보이며 서서히 떨어지고 있지만 아직도 고물가 상황으로 내년 후반께서야 3% 내외 수준의 물가 안정세가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가계부채와 관련해선 "지난 5년 간 부동산 가파르게 올랐고 서울 아파트 가격 2배 올랐지만 최근 서울 아파트 14% 가까이 떨어지면서 부동산 시장이 급랭해 경착륙에 대한 걱정이 많다"며 "세계적으로 높은 수준에 금리까지 가파르게 오르니 대출 갚기도 어렵다는 걱정이 크다"고 밝혔다.추 부총리는 "당면 위기 극복 위해 거시경제를 관리하고 물가, 고용 안정에 최선 다하겠다"며 "위기 이후에 대한민국이 도약하기 위해 신성장 전략을 추진하고 연금, 노동, 교육 개혁 등도 추진하고, 인구 기후위기 대응 등 미래를 위한 대비도 착실히 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