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722.68 종료…환율 6.8원 오른 1303.1원美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투자심리 부정적
  •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통화 긴축 선호 기조에 반응하며 하락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30포인트(1.60%) 내린 2360.95에 마감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2포인트 내린 2383.83에 개장해 낙폭을 키웠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70억원, 2811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033억원을 순매수했다. 

    거래량은 3억6590만주, 거래대금은 6조24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승 종목은 상한가 1개 포함 309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560개로 집계됐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0.20%), 기계(0.10%) 등이 소폭 올랐다. 서비스업(-3.22%), 비금속광물(-2.17%), 섬유의복(-2.07%)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하락했다. 네이버가 5% 이상, LG에너지솔루션이 2% 이상 하락했다. 삼성전자, 삼성바이오로직스, SK하이닉스, 셀트리온이 1% 이상, 삼성SDI, LG화학, 현대차도 소폭 내렸다.

    이날 국내 증시는 미국 Fed가 전일 기준금리를 0.5%포인트 올리는 이른바 '빅스텝'을 단행한 데 따른 뉴욕증시 하락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박수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0.5%포인트 기준금리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상향 조정에 매파적 기조를 재차 확인하며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줬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32포인트(0.87%) 내린 722.68에 장을 마쳤다. 

    코스닥 시장에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0억원, 386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499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내 상승 종목은 상한가 4개 포함 608개, 하락 종목은 하한가 없이 803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는 4% 이상, 펄어비스는 3% 이상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 스튜디오드래곤이 2% 이상, 셀트리온헬스케어, 엘앤에프, 셀트리온제약 등도 1% 이상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6.8원 오른 1303.1원으로 장을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