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자부담 가중…매수심리 저조강남도 하락폭 커져…전세시장 비수기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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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에 따른 이자부담으로 매수심리가 회복되지 못하면서 수도권 아파트값의 하락폭이 확대됐다.서울 아파트값은 0.11% 내려 올해 주간 기준으로 가장 많이 떨어졌다. 구로, 금천, 강북 등 외곽 지역은 물론 강남, 강동, 송파, 서초 등 강남권도 하락폭이 커졌다.1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11% 떨어져 지난주보다 낙폭이 커졌다.지역별로는 ▲강동(-0.39%) ▲강서(-0.23%) ▲관악(-0.19%) ▲금천(-0.19%) ▲송파(-0.19%) ▲구로(-0.17%) ▲도봉(-0.16%) 등이 떨어졌다.신도시는 ▲평촌(-0.24%) ▲파주운정(-0.16%) ▲중동(-0.10%) ▲일산(-0.04%) ▲동탄(-0.04%) 등이 내렸다.경기·인천은 ▲용인(-0.12%) ▲수원(-0.11%) ▲김포(-0.09%) ▲고양(-0.05%) ▲남양주(-0.05%) ▲의왕(-0.05%) ▲시흥(-0.02%) 등이 하락했다.전세시장은 겨울 비수기에 접어든 가운데 한파까지 겹치면서 수요 움직임이 없었고 매물이 적체돼 하락폭이 커졌다.서울은 ▲강동(-0.50%) ▲강서(-0.42%) ▲관악(-0.42%) ▲구로(-0.39%) ▲송파(-0.37%) ▲금천(-0.32%) 등이 떨어졌다.신도시는 ▲평촌(-0.46%) ▲파주운정(-0.17%) ▲일산(-0.14%) ▲중동(-0.08%) ▲김포한강(-0.08%) ▲판교(-0.07%) 등이 내렸다.경기·인천은 ▲김포(-0.18%) ▲수원(-0.17%) ▲용인(-0.13%) ▲고양(-0.12%) ▲의왕(-0.10%) 등이 떨어졌다.임병철 부동산R114 팀장은 "보유세 부담이 축소되면서 조세 저항이 줄고 알짜 지역의 매각 압박도 낮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하지만 금융이자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데다 저조한 경제성장률 전망, 겨울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거래활성화로 이어지기는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