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산역~임진강역 사이 신설주차장→승차장 바로 이동
  • ▲ 운천역 모습.ⓒ철도공단
    ▲ 운천역 모습.ⓒ철도공단
    경의선 운천역이 오는 17일 개통한다고 국가철도공단이 16일 밝혔다.

    지난 2004년 임시 정거장 형태의 간이역으로 문을 연 운천역은 경의선 전철화 이후 폐쇄할 계획이었으나, 경기 서북부 지역주민의 교통편의 증진과 관광수요, 지역균형발전 등을 고려해 역 신설사업으로 전환됐다.

    공단은 파주시로부터 사업을 수탁받아 2020년부터 경의선 문산역과 임진강역 사이에 지상 1층, 전체바닥면적 429㎡ 규모의 역사 건설을 추진해왔다.

    운천역은 운천(雲川)이란 지명을 고려해 구름과 샘을 은유한 구조물로 형상화하고 인공적인 마감재를 최소화해 디자인했다. 특히 주차장에서 대기실을 거치지 않고 승차장으로 바로 이동할 수 있다.

    행사·공연 등을 위한 외부 커뮤니티 공간도 마련됐다.

    김한영 공단 이사장은 "운천역 개통으로 그동안 철도교통서비스 소외지역에 계셨던 지역주민들에게 최고의 교통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