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모델링-재개발 등 대형 사업장 우수로 실적 큰 폭 신장타운화 전략으로 서울 내 브랜드타운 확보 및 브랜드 입지 다져
  • ▲ 부산 남구 대연동 1~3구역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 부산 남구 대연동 1~3구역 조감도. ⓒ코오롱글로벌
    코오롱글로벌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올 한해 도시정비사업에서 총 13건을 수주하며 1조4004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6일 밝혔다. 사업별로는 재개발이 2건(3610억원), 리모델링 1건(3779억원), 소규모재건축 2건(1557억원), 가로주택정비사업 8건(5057억원)이다.

    코오롱글로벌은 "도시정비사업에서 브랜드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경쟁사들이 하이엔드 브랜드를 내세웠지만 코오롱글로벌은 '하늘채' 단일브랜드로만 성과를 냈다"며 의미를 부여했다.

    그중 코오롱글로벌은 지난해 서울 강북구에서 번동 1~5구역, 올해 번동 6구역까지 총 6개 사업장을 연계로 수주하는 등 서울지역에서 성과가 컸다. 코오롱글로벌은 서울내 1300가구이상의 브랜드타운을 확보하고 브랜드 입지를 견고히 다졌다.

    최근 번동 7~9구역도 모아타운으로 지정되면서 조합 설립을 추진하는 등 추가 수주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코오롱글로벌의 1조클럽 입성에 결정적인 호재는 단군이래 최대 리모델링사업으로 꼽히는 '창원 성원토월그랜드타운'이다. 코오롱글로벌은 올해 대형사들만의 리그로 꼽히는 리모델링사업에서도 수주실적을 올렸다.

    코오롱글로벌은 내년에도 지역주택조합과 공동개발을 통해 고수익을 유지하면서 도시정비사업을 확대해 안정적인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비슷한 도급순위 건설사들이 올해 도시정비사업에서 1조 아래 실적을 거둔데 반해 당사는 올해 대형 사업장 수주로 수주금액이 크게 늘었다"며 "서울 및 수도권 지속 수주로 브랜드 노출을 확대하고 지방 핵심지역에서 수익성 높은 사업지를 발굴하는 한편 공공·신탁·리츠 등 수주 방식 또한 다각화해 안정성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