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조5000억원 규모…롯데건설 PF보증 ABCP 채권 대상그룹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 더해 재무안정성 확보
  • ▲ (좌로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메리츠증권 최희문 부회장, 김기형 사장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 (좌로부터) 고정욱 롯데지주 부사장, 박현철 롯데건설 부회장, 메리츠증권 최희문 부회장, 김기형 사장 등이 협약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건설
    롯데건설이 메리츠증권과 1조5000억여원 규모 투자협약을 맺었다.

    9일 롯데건설은 서울 중구 소공동 소재 롯데호텔 서울에서 메리츠증권과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는 롯데건설이 진행중인 PF사업에서 롯데건설이 보증하는 ABCP(자산유동화 기업어음) 등 채권을 대상으로 이뤄졌으며 롯데건설 브랜드가치와 뛰어난 사업성을 가진 우량프로젝트에 주목해 결정됐다.

    롯데건설은 이번 협약으로 유동성을 확보해 자금시장 경색에서 비롯된 시장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앞서 롯데건설은 6일 롯데케미칼로부터 대여한 5000억원 등 롯데그룹 계열사에서 빌린 총 9000억원을 조기상환하며 재무건전성이 개선됐음을 보여줬다.

    롯데건설 측은 "PF 차환 성공, 회사채 완판, 롯데 계열사 대여금 조기상환과 더불어 이번 메리츠증권과의 협약으로 한층 더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확보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