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 전문 기업 도약경영방침 3대 키워드 제시브랜드 아이덴티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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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모비스가 ‘최고경영자 타운홀 미팅’을 열고 경영층과 임직원 소통 강화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특히 회사의 미래 비전을 담은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BI)’를 공개하고 미래 모빌리티 분야를 공략한다는 방향성을 제시했다.

    타운홀 미팅 행사에는 신규 직책자와 마북 연구소 신입사원부터 추첨을 통해 선정된 인원까지 200여명이 참석했다. 온라인으로도 100여명의 신청자가 실시간 소통에 참여했고, 사내방송으로 전사에 생중계됐다.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은 지난해 주요 경영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경영 상황, 주요 경영방침과 사업 운영 방향 등을 임직원과 공유했다.

    이번 타운홀 미팅에서는 현대모비스의 새로운 ‘브랜드 아이덴티티’가 공개됐다. 자동차 부품사에서 미래 모빌리티 선도 기업으로 전환한다는 취지에서다. 시스템 솔루션과 모듈,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각 영역을 연결해 통합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Integrated Excellence’라는 브랜드 에센스로 집약했다. 이를 발전시켜 “이동의 모든 순간을 담은 내일의 모빌리티(The one for all mobility)”라는 슬로건으로 극대화했다.

    현대모비스는 CES 2023에서 ‘뉴 모비스(NEW MOBIS)’ 비전을 공개하고, 소프트웨어를 중심으로 통합 플랫폼을 제공하는 모빌리티 전문 기업 도약을 선언했다. 회사명 ‘MOBIS’의 의미도 ‘MObility Beyond Integrated Solution’으로 재정의했다.

    경영방침으로는 ‘인재 중심, 자율적 실행, 미래 주도’ 등 3대 키워드가 제시됐다. 유능한 인재를 발굴해 자기주도적 성장을 지원하면서 ‘멀리 보고, 한발 앞서’ 새로운 것에 과감히 도전하자는 경영 철학을 담았다.

    조 사장은 “채용 전략 다변화와 합리적 시스템 운영으로 인재 육성 및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자 한다”며 “거점 오피스 등 하이브리드 근무환경 구축, 소통과 협업 강화 등 업무 방식을 개선하는 방향으로 조직을 운영하겠다”고 설명했다.

    올해 사업 운용의 주요 방향성으로는 ‘미래 모빌리티 사업 경쟁력 확보’를 앞세웠다. 핵심부품 수주를 지난해 대비 10% 늘려 글로벌 제조사 대응 체계를 강화하고, UAM·로보틱스 등 신사업 개발 역량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도 공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