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점유율 22%… 1위 수성제조사, 올해 비용 절감 전망
  • ▲ (자료사진) 갤럭시S22+ 시리즈. ⓒ삼성전자
    ▲ (자료사진) 갤럭시S22+ 시리즈. ⓒ삼성전자
    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지난해 스마트폰 출하량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시장조사기관 카날리스에 따르면 지난해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전년 대비 11% 감소하며 12억대를 하회했다. 스마트폰 출하량이 12억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10년 만이다. 지난해 4분기 스마트폰 출하량도 17% 감소하면서 10년 내 최저치를 기록했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22%로 1위를 수성했다. 이어 애플이 점유율 19%로 2위를 기록했다. 중국 제조사 샤오미(13%), 오포(9%), 비보(9%)가 뒤를 이었다.

    카날리스는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이어지면서 유통망에서 새로운 스마트폰 재고를 인수하는 데 신중한 태도를 보인 게 원인이라고 분석했다. 또 공급 문제가 해소되고, 휴대전화 수요가 증가했던 2021년 4분기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스마트폰 시장은 현상 유지를 하거나 미미한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카날리스는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은 지난해 4분기 10년 만에 최악의 연간,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제조업체들은 올해 비용을 절감하면서 수익성을 우선시하고 시장 점유율을 지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