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6개 건설현장에 1만8000인분 붕어빵·어묵 전달푸드트럭 운영 어려운 현장엔 '기프트박스' 제공
  • ▲ 한화 건설부문 현장근로자들이 겨울간식차를 이용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 한화 건설부문 현장근로자들이 겨울간식차를 이용하고 있다. ⓒ한화 건설부문
    한화 건설부문은 겨울철 건설현장에서 일하는 근로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찾아가는 겨울간식차'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전날부터 3주에 걸쳐 전국에 있는 건설현장 근로자들에게 겨울철 대표간식인 붕어빵과 어묵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총 76개 현장에 약 1만8000인분의 붕어빵과 어묵이 전달될 예정이다. 푸드트럭 운영이 어려운 현장에는 샌드위치와 음료를 포장한 '기프트박스'를 제공한다.

    30일에는 영종도 인스파이어 현장에 겨울간식차가 방문했다. 현장소장부터 협력사 직원, 일용직 근로자에 이르기까지 2500여명이 행사에 참여했다. 근로자들은 현장 내 휴게공간 등에서 붕어빵과 어묵을 먹고 휴식을 취했다. 

    연일 강한 한파가 지속되자 한화 건설부문은 동절기 안전보건 체크리스트 배포, 근로자 휴게실 설치와 함께 현장별 감성 안전활동을 권장하고 있다. 

    협력사인 덕신하우징 장현수 과장은 "겨울철 대표간식인 붕어빵과 어묵을 먹으며 추위를 잊고 동료들과 따뜻함을 나눌 수 있었다"며 "강추위가 지속돼 체력적으로 힘든 와중 겨울간식차가 와서 현장분위기가 한층 활기차졌다"고 말했다.

    인스파이어 현장의 김명수 소장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중요한 것은 현장 근로자들의 자발적 참여"라며 "근로자들의 사기를 진작시키는 감성 안전활동은 동절기와 같은 안전 취약 시기에 도움이 된다"고 밝혔다.

    한화 건설부문은 하절기에도 현장별로 찾아가는 팥빙수차를 운영하고 냉풍기가 설치된 근로자 휴게소를 마련하는 등 안전 취약시기별로 여러 안전활동을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