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은행 13%↑광주은행 33%↑김기홍 회장 "당분간 배당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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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지주는 2022년 당기순이익(지배지분) 6010억원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1년새 18.6% 증가한 규모로 지난해에 이어 역대 최대치다. JB금융은 이날 1주당 715원의 배당을 결정했다.JB금융의 성장세는 핵심 계열사인 전북은행과 광주은행이 이끌었다. 시장 금리 상승에 따른 은행의 성장세가 계속되며 4분기 이자이익이 3분기 대비 6.1% 증가해 1조7400억원을 기록했다. 또한 은행의 순이자마진(NIM) 역시 2.96%를 기록해 전분기보다 0.17%p 늘었다.전북은행은 전년대비 13.5% 증가한 2076억원을, 광주은행은 전년대비 33.0% 증가한 2582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이어 JB우리캐피탈은 전년대비 4.7% 증가한 178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고 JB자산운용은 44억원, JB인베스트먼트는 33억원의 순이익을 각각 기록했다. 손자회사인 캄보디아 프놈펜상업은행(PPCBank)은 전년대비 46.4% 증가한 297억원의 실적을 냈다.주요 경영지표 부문에서 지배지분 ROE 13.9% 및 ROA 1.05%를 기록해 동일업종 최고 수준의 수익성 지표를 지속적으로 유지했다.특히 경영 효율성 지표인 영업이익경비율(CIR)은 이자이익 증가와 지속적인 비용 절감 노력에 힘입어 전년대비 6.5%p 개선된 39.7%를 기록,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보통주자본비율(잠정)은 전년대비 1.09%p 상승한 11.39%로 향후 주주환원정책 강화 및 사업다각화를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이와 함께 금융시장 불확실성에 대비하여 선제적으로 리스크 관리를 추진한 결과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59%, 연체율은 0.58%를 기록하며 안정적인 수준을 기록했다.JB금융은 이날 주주환원 정책을 더욱 강화하겠다는 뜻도 보였다. 김기홍 JB금융 회장은 "당분간 배당에 집중해 안정적인 기조를 만들 것"이라며 "이후 시장에 신뢰를 받았다는 판단이 서면 자사주 매입 소각을 검토할 것"이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