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해병대·소방본부 등 공로 치하복구과정 사진전도 다음 달까지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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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코는 '포항제철소 정상가동 기념 감사의 장' 행사를 열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침수 135일만에 제철소를 완전 정상화시킨 과정을 되돌아보고, 제철소 정상화에 헌신과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임직원과 관계기관 대표들을 초청해 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서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제철소 복구 지원에 앞장서준 포항시·해병대 1사단·경북소방본부·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에 감사패를 전달했다.

    포항시는 태풍피해 발생 즉시 소방펌프와 방진마스크 등 각종 장비와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해병대에서는 누적병력 4000여명이 제철소 토사 제거작업과 오폐수 처리 등을 지원하는 한편, 제독차와 급수차 등 700여대의 장비도 함께 지원해 복구 작업을 도왔다.

    경북소방본부는 소방대원 826명과 소방차량 424대, 펌프류 848대를 지원했다. 가공센터 사장단 협의회는 제품 적재 공간을 적시 확보하고 고객 긴급수요에 대응해 내수시장 철강재 수급 안정화를 도왔다.

    이날 포스코는 김영구 포항제철소 설비기술부 파트장 등 총 5명을 포스코 명예의전당에 헌액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행사 참석자들은 135일간의 복구과정을 담은 전시회 '2022년 아픔을 잊고, 미래를 잇다'를 함께 감상했다. 전시회에서는 냉천 범람 직후 불이 꺼져버린 제철소 전경을 시작으로 복구모습을 담은 총 60여 점의 사진이 전시됐다. 전시회는 3월까지 이어지며 전시회 종료 후 작품들은 Park1538 역사박물관으로 옮겨 영구 보관한다.

    최 회장은 "포스코가 세계 철강업계 역사에 남을 기적을 만들 수 있었던 원동력은 연인원 140만명의 헌신적인 노력과 50년 동안 축적된 세계 최고 조업, 정비 기술력 덕분이었다”며 "절망속에서도 희망을 잃지 않고 중대재해 없이 정상화 작업을 마무리해준 포스코그룹 임직원들의 헌신을 치하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