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쿠팡 나스닥 진출이후 진출설 잇따라 당시 이석우 대표 "구체적 계획 없다"기업가치 20조… 비상장 기업에 러브콜 잇따라
  • 국내 최대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고 있는 두나무가 미국 뉴욕증권거래소 상장 추진설에 대해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22일 가상자산업계에 따르면 두나무가 뉴욕 증권거래소에 미국주식예탁증서(ADR) 방식으로 상장을 추진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ADR은 해외 기업이 미국 증시에 우회상장하는 주요 경로로 꼽힌다. 주식 예탁증서(DR)을 발행해 이를 담보로 외국에서 주식을 유통하는 방식이다.

    이에 두나무 측은 "현재로서 구체적인 상장 계획은 없다"고 부인했다. 

    두나무는 과거부터 국내 코스닥 지수가 아닌 미 나스닥 진출에 대한 가능성이 자주 거론됐다. 국내 기업인 쿠팡이 나스닥 시장에 안착하면서 차기 주자로 두나무가 지목되면서다. 

    이에 두나무 이석우 대표가 2021년 나스닥 상장설에 관한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쿠팡이 상장한 뒤 두나무의 나스닥 상장설이 기정사실화돼 여러 투자은행과 회계법인에서 찾아오기도 했다"면서 "언젠가 상장을 하겠지만 구체적인 계획은 없으며 여러 요소를 고려하겠다"고 했다. 

    두나무는 현재 비상장기업으로 국내 가상자산거래소인 업비트를 운영하며 시장점유율 80%를 넘나들고 있다. 이밖에 증권플러스, 증권플러스 비상장 등을 운영하고 있다.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20조원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