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기신도시 대형위주 전주比 2배 하락…강남 일부 1억원 '뚝'최종 금리상단 가시권 진입…규제완화 등 수요증대 가능성↑추가금리인상·고물가·경기침체장기화…"가격반등 시간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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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단지를 중심으로 급매위주 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매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다만 매도·매수인간 희망가격 간극이 좁혀지지 않고 있어 가격반등까지는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된다.24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2월 마지막주 서울아파트값 변동률은 0.08% 떨어져 지난주(-0.06%)보다 낙폭이 커졌다. 재건축이 0.07%, 일반아파트는 0.08% 하락했다. 신도시와 경기·인천은 각각 0.08%, 0.10% 떨어졌다.서울은 0.10%이상 떨어진 자치구가 지난주 7곳에서 9곳으로 늘었다. 지역별로 △강북(-0.25%) △동대문(-0.25%) △구로(-0.19%) △강남(-0.17%) △서대문(-0.17%) △금천(-0.15%) △강서(-0.12%) △강동(-0.11%) △양천(-0.10%) △용산(-0.06%) 순으로 떨어졌다.강남은 △도곡동 현대비젼21 △타워팰리스1차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1단지 △개포동 개포래미안포레스트 등이 1000만원에서 1억원까지 하향조정됐다.신도시는 1기신도시 낙폭이 -0.05%에서 -0.11%로 전주대비 2배이상 커졌다. 주로 대형면적 위주로 하락세가 이어졌다. 지역별로 △산본(-0.25%) △일산(-0.16%) △중동(-0.13%) △광교(-0.13%) △분당(-0.09%) △판교(-0.06%) △동탄(-0.04%) △평촌(-0.01%) 등이 하락했다.경기·인천은 △군포(-0.35%) △수원(-0.22%) △고양(-0.21%) △화성(-0.16%) △인천(-0.13%) △시흥(-0.12%) △부천(-0.11%) △용인(-0.11%) 순으로 떨어졌다.전세시장은 2월 입주물량 여파와 하락조정된 금액으로 갈아타려는 수요가 늘면서 낙폭을 키웠다.서울 전셋값은 신규 입주물량 영향으로 전세값 수준이 높은 강남 대단지 위주로 하락폭이 컸다. 지역별로는 △강남(-0.45%) △서대문(-0.31%) △동대문(-0.30%) △금천(-0.27%) △강북(-0.26%) △양천(-0.24%) △구로(-0.21%) △성북(-0.20%) 등이 떨어졌다.신도시는 △일산(-0.45%) △광교(-0.35%) △산본(-0.30%) △중동(-0.22%) △분당(-0.15%) △판교(-0.15%) △동탄(-0.09%) △평촌(-0.07%) 순으로 하락했다.경기·인천은 △고양(-0.41%) △수원(-0.26%) △인천(-0.22%) △화성(-0.18%) △시흥(-0.17%) △용인(-0.14%) △부천(-0.11%) △남양주(-0.08%) 순으로 떨어졌다.백새롬 부동산R114 책임연구원은 "1년5개월간 이어진 기준금리 인상이 멈추고 최종 금리상단이 3.50~3.75% 수준으로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기대감이 확산되면서 매수층에게 긍정적인 신호를 줄 것으로 예상한다"며 "3월 다주택자 등에 대한 대출규제 완화 등이 맞물려 수요증대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전망했다.이어 "다만 여전히 추가 금리인상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고물가와 경기침체 장기화 등 시장불안 요인이 산재해 가격반등까지는 상당기간이 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