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루시리즈 '우유마루'·'빅치즈마루' 2월 출시3월 '레모나바'·'벼볌벼' 기획제품 출시 예정빙그레와 콜라보 아이스크림 제품 논의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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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태아이스크림이 2월부터 아이스크림 신제품 출시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통상 빙과업계는 추위가 사그라드는 4월부터 본격적인 신제품 마케팅에 돌입하지만 해태아이스크림은 올해 남들보다 이른 출시로 시장 공략에 서두르는 모습이다. 다양한 신제품으로 시장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9일 해태아이스크림에 따르면 지난 2월 초 '우유마루'를 출시했다. 우유마루는 660ml의 떠먹는 카톤류 제품으로 기존 마루 시리즈(호두마루, 체리마루, 녹차마루)의 이은 시리즈 제품이다.치즈 마니아들을 겨냥한 '빅치즈마루' 제품도 2월 출시한 상태다. 빅치즈마루는 치즈쿠키크럼블이 첨가된 것으로 900ml 제품으로 선보인다.해태아이스크림은 새로운 콘셉트의 제품도 내놓는다. 기존 제품 라인에 없었던 '레모나바'가 대표적이다. 레모나바는 비타민씨 500ml 함유된 바 형태의 아이스크림으로 오는 21일 전국 소매점 및 편의점에 출시될 계획이다.이 외에도 인기제품 '바밤바'의 콜라보 제품이 새로 선보인다. 기존 히트제품인 '바밤바'에 '쌀'을 첨가해 만든 '벼볌벼'가 소매점에 깔리는 단계에 있다. 벼볌벼는 지난해 '배뱀배'(바밤바+배) 제품에 이은 시리즈로 네이밍에 재미를 더한 게 특징이다. 지난해 배뱀배 제품 출시가 4월 초에 이뤄진 것과 비교해도 유독 이른 출시다.
특히 올해는 빙그레와의 첫 아이스크림 콜라보 제품도 여름 성수기 시장에 맞춰 나올 계획이다. 지난 2020년 빙그레가 해태아이스크림을 인수한 이후 두 회사의 첫 제품이 탄생하는 것이다. 아직 제품의 방향성은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해태아이스크림 관계자는 "지난해에 이어 다양한 콜라보 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기존에 없었던 형태의 제품도 개발 중이다"며 "아이스크림 매출 확대를 위해 대리점, 할인전문점, 온라인채널 확대로 유통망 구축에 힘쓸 예정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