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력 풀 구축 통해 타워크레인 조종사 부당행위 근절"
  • ▲ 서울 강남구 소재 대한건설협회. 사진=성재용 기자
    ▲ 서울 강남구 소재 대한건설협회. 사진=성재용 기자
    대한건설협회는 11일부터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필요한 현장과 구직을 희망하는 조종사를 서로 연계시키기 위해 '타워크레인 조종사 인력 풀' 신청 접수를 한다고 9일 밝혔다.

    인력 풀은 협회에서 접수, 관리한다. 협회는 국토교통부 가이드라인에 따라 월례비 수수 등 타워크레인 조종사가 면허정지 처분돼 대체 인력이 필요한 현장 또는 태업 영향으로 공사기간이 촉박한 현장에서 요청할 경우 건설 현장과 타워크레인 조종사를 매칭할 예정이다.

    인력 풀은 건설 현장에서 근로를 희망하는 타워크레인 조종사 자격을 보유한 자에게 해당하며 협회 홈페이지에 등록된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협회 측은 "타워크레인 조종사의 부당행위 및 태업은 공기 지연과 공사비 증가로 직결되고, 이는 곧 분양가에 반영돼 국민에게 피해가 전가되는 심각한 문제"라며 "인력 풀 구축을 통해 정부 의지에 적극 동참하고 잘못된 관행을 벗어나 정당하게 근무하려는 조종사에게 일할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