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매 1백 사용기준 47g 플라스틱 저감 효과지구환경 고려 소비형태 증가… 생분해성 물티슈 관심↑신규 플라스틱 사용 비중 감소 위한 노력도 가속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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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한킴벌리
    유한킴벌리는 10일 자사가 개발·공급하고 있는 종이물티슈 제품의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188% 성장했다고 밝혔다.

    유한킴벌리는 압착과정 없이 뜨거운 공기로 원단을 건 시키는 UCTAD 공법을 활용, 높은 강도와 습윤인장강도(젖었을 때 찢김강도) 및 흡수력이 뛰어난 종이물티슈를 2020년 처음 선보였다. 현재는 크리넥스와 스카트 브랜드로 일반 가정용에서 B2B(기업간 거래)에 이르기까지 폭 넓은 채널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유한킴벌리 종이물티슈는 100% 천연펄프 원단으로 제작돼 미세플라스틱이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산림자원 보존을 위해 지속가능한 인공조림에서 생산된 FSC인증 펄프를 사용했다.

    기존 일반 물티슈를 자사의 스카트 에코 종이물티슈로 대체할 경우를 시뮬레이션 한 바에 따르면, 70매 1백 사용기준으로 약 47g의 플라스틱이 저감되는 효과가 기대된다. 이는 2리터 페트병에 해당하는 중량이다.

    업계 추산 약 3000억원 규모로 평가받는 국내 물티슈 시장은 최근 연간 3% 내외의 성장률을 보이며 정체기에 들어선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친자연 생분해 물티슈 시장은 약 25% 내외의(칸타월드패널 시장보고서 기준) 성장세를 보이며 전체 물티슈 시장의 10%를 넘어선 것으로 평가된다.

    크리넥스 물티슈 담당자는 “생분해원단 물티슈 등 지구환경을 고려한 제품을 개발, 공급하는 것은  소비자와의 약속”이라며 “건강하고 위생적인 생활에 기여하면서, 환경적으로 진일보한 제품들을 지속적으로 공급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투자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