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조업체 중 최초 도입, 글로벌 4300대 전기트럭 판매일일 운행거리 확보, 2030년 생산량 절반 전동화 목표
  • ▲ ⓒ볼보트럭
    ▲ ⓒ볼보트럭
    볼보트럭이 국내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한다고 16일 밝혔다.

    페르 에릭 린스트룀 볼보트럭 인터내셔널 사장은 “지금이 한국에서 대형 전기트럭 판매를 시작하기에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운송 부문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낮추기 위해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을 선보이며 중요한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볼보트럭은 2019년에 완전 전기트럭 생산을 시작한 이후 전 세계 38개국 이상에서 4300대 이상의 전기트럭을 판매했다. 2030년까지 전 세계적으로 판매되는 신형 트럭의 50%를 전기차로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볼보트럭은 글로벌 제조사 중 최초로 중량(GCW) 44톤급의 대형 전기트럭의 양산을 시작했다. 총 6개의 전기 트럭 모델을 출시해 업계에서 가장 폭넓은 라인업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3개의 모델을 국내에 판매할 예정이다. 전기트럭은 FH·FM·FX 등 세 가지 모델이다.

    유럽 통계에 따르면 일일 주행거리가 300km 미만의 거리를 가진 물류 운송 수요가 약 절반을 차지한다. 이는 전기 트럭으로 물류를 운송하는 상당수가 출발 지점에서 충전하는 것으로 일일 주행거리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페르 에릭 사장은 “볼보트럭은 전기트럭으로의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주요 국가들에서 정부가 제공하는 인센티브와 세금, 환경적인 규제 등 총체적인 요인들을 종합해서 전기트럭의 채택을 가속화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