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인자율운행시스템 적용…기술력 선봬3호선 수주활동 활발…'교통한류' 기대
  • ▲ (좌로부터)MRT2 철도차량과 MRT2 차량기지, 연계교통 결제시스템. ⓒ해외건설협회
    ▲ (좌로부터)MRT2 철도차량과 MRT2 차량기지, 연계교통 결제시스템. ⓒ해외건설협회
    국내기업들이 참여한 대형 교통인프라사업인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중전철 2호선(MRT2)이 운영을 개시했다.

    16일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이번 사업에서 국내기업들은 철도차량 제작과 차량기지 검수설비 건설, 연계교통 탑승요금 결제시스템 구축 등에 참여했다.

    특히 이번에 개통한 MRT2 철도차량은 무인자율운행시스템이 적용돼 국내 첨단교통기술을 현지에 선보이는 계기가 됐다.

    그동안 국내기업들은 MRT2사업외 △국영통근철도 차량제작 △간선버스관제 및 요금결제시스템 △중전철 1호선 통신 및 결제시스템 등 교통인프라사업에 참여해왔다.

    지난해부터 입찰이 진행중인 쿠알라룸푸르 외곽순환 중전철 3호선(MRT3)사업에서도 국내기업 수주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정부와 현지공관은 국내기업 수주지원을 위해 정부간 교통분야 협력사업을 펼치고 있다.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대사는 "한국의 발전된 첨단기술을 통해 말레이시아에서 교통한류를 일으키자"며 "민관이 하나돼 MRT3사업 수주를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