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만원 초과 시, 월 최대 5만원 캐시백파트너 학원장들엔 주유권"고객 유입, 락인 효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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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카드가 자녀의 학원비 관련 이벤트 및 캐시백 혜택을 확대하고 나섰다.17일 신한카드는 '마이샵 파트너'에 신규 가입하는 학원에 캐시백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학부모에겐 최대 4만원까지 학원비 캐시백을 지원하는 '마이샵'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밝혔다.학부모들은 학원비를 결제하기 전 신한플레이 마이샵에서 해당 학원의 마이샵 쿠폰을 활성화한 후 방문 결제하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 15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2만원, 30만원 이상 이용 시 최대 4만원이다.또 이벤트 기간 내 마이샵 파트너에 신규 가입하는 학원장은 모두 GS칼텍스 5000원 주유권을 받는다.대치동에서 학원을 운영하는 김 모 씨는 "학부모의 마이샵 쿠폰 사용 가능 문의 전화를 통해 이벤트에 대해 처음 알았다"면서 "학부모가 캐시백 이벤트를 받을 수 있다는데 가입하지 않을 이유가 없다"고 했다.앞서 신한카드는 '신한 더 레이디 클래식카드'를 통해 교육비 시장을 선도한 바 있다. 해당 카드는 지난 2019년 교육비 특화 카드로 입소문이 퍼지면서 발급매수가 2배 이상 급증하기도 했다.월 이용금액이 30만원을 초과할 경우 최대 월 5만원까지 교육비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타 교육비 특화 카드에 비해 낮은 수준의 전월실적 기준을 가지고 있어 인기가 높다. 아울러 남성 고객도 가입할 수 있어 부부가 동시에 이용한다면 월 최대 10만원까지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연회비는 비자 10만5천원, UPI(유니온페이 인터내셔널) 10만원이지만, 마이신한포인트, SPC 상품교환권, 문화상품권 등으로 5만원 상당의 혜택을 제공해 실질 부담은 반으로 줄어든다.신한카드 관계자는 "개학을 앞둔 2~3월은 신한 더 레이디 클래식카드와 같은 교육비에 특화된 카드의 결제가 10~20%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교육비 시장이 크고 월납성 성격이 있다보니 고객 유입·락인 효과가 있어 각별히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한편 교육부는 지난 2019년 3월부터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부모부담 교육비 신용카드 납부를 전국으로 확대 시행했다.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교육서비스업종의 카드승인금액은 지난해 1월 1조4000억원에서 올해 1월 1조6000억원으로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교육부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전체 초·중·고교생이 사용한 사교육비 총액은 26조원으로 나타났다. 전체 학생(사교육 받지 않는 학생 포함)을 기준으로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41만원이고 사교육에 참여한 학생만 보면 52만4000원에 달한다.관련 업계 관계자는 "학생 수는 줄어들고 있지만, 대입 정책이 자주 바뀌면서 학생 부담이 늘어나 사교육 참여율은 꾸준히 증가하는 등 사교육비는 매해 역대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