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호정 총괄사장, 대표이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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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네트웍스가 29일 주주총회에서 이호정 총괄사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고 대표이사로 임명했다. 신성장동력 육성 및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미래 유망 기술기업 등에 투자를 집중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SK핀크스 대표 및 SK네트웍스 전략기획실장 등을 거쳐 2017년부터 SK(주)에서 그룹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관리해온 전략·투자 전문가다. 2021년 SK네트웍스로 복귀해 경영지원본부장 및 신성장추진본부장을 맡았다.
SK E&S로 이동한 김형근이사에 이어 이성형 SK(주) CFO 사장이 기타비상무이사를 맡게 됐으며, 임기가 만료되는 이천세 이사를 대신해 채수일 전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아·태지역 금융부문 총괄대표가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채 이사는 감사위원 역할도 맡는다.SK네트웍스는 지난해 전년 대비 26.4% 늘어난 1542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매출은 9조6665억원이다. 글로벌 경기부진 속에서도 렌탈 자회사를 중심으로 견조한 성과를 냈다.렌탈 호조와 중고차 매각이익 증가로 렌터카 사업이 전년 대비 고른 성장세를 보였고, SK매직도 꾸준한 렌탈 계정 증가 속 3년 연속 매출 1조원 달성에 성공했다. 워커힐의 영업력도 회복됐다. 미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에서 초기단계 기업 투자를 연이어 집행하고, 블록체인 사업 협력을 강화하는 등 '사업형 투자회사' 전환 속도도 높였다.SK네트웍스는 배당기준일을 이사회에서 정하도록 정관을 변경했다. 투자자가 배당금을 사전 확인한 후 주식을 살 수 있게 하기 위한 조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