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명변경 후 첫 전동화 모델, 국내유일 중형급 전기 SUVO100·KR10 등 중장기 디자인 콘셉트, EV플랫폼 공개곽재선 회장 “KG 모빌리티 존재 이유 알릴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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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G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후 첫 전동화 모델로 토레스 EVX를 공개했다.

    30일 KG모빌리티는 쌍용자동차의 새 이름 ‘KG모빌리티’ 사명과 CI를 선포하고, 미래 비전을 제시하는 주요 모델과 콘셉트카를 선보였다.

    정용원 KG모빌리티 사장은 “KG모빌리티로의 재탄생은 두 번 다시 무너지지 않겠다는 변화와 혁신을 통한 고객에 대한 약속”이라며 “EVX는 획기적인 안정성과 주행성능에 파격적인 가성비를 통해서 토레스 내연기관에 이은 전기차 시장에서도 큰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토레스 EVX는 토레스 플랫폼을 활용해 구조적 강인함에 EV 감성을 더해 새롭게 탄생한 KG모빌리티의 첫 번째 전동화 모델이다. 디자인 철학인 ‘Powered by Toughness’를 바탕으로 미래 지향적인 스타일과 오프로드 콘셉트를 결합한 중형급 전기 SUV다.

    전면부 디자인은 구조적 강인함과 단순화로 전기차의 아이덴티티를 표현했다. 프런트 범퍼의 토잉 커버와 후면부의 리어 콤비램프는 각각 태극기 문양 중 해와 불을 상징하는 ‘리’와 땅을 의미하는 ‘곤’을 형상화했다.

    인테리어는 디지털 클러스터에서 내비게이션을 연결한 전면의 12.3인치 파노라마형 듀얼 디스플레이로 운전자 시인성을 개선했다. 무선충전 기능이 탑재된 플로팅 타입의 콘솔은 디자인뿐만 아니라 다양한 용도로 수납할 수 있게 설계해 편리함을 더했다.

    또한, 외부 충격에 강한 리튬 인산철 배터리를 사용해 화재 위험성은 낮추고 내구성은 높였다. WLTP 기준 1회 충전시 약 500km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며, 국내기준으로는 420km 이상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KG모빌리티가 공개한 EVX의 예상 가격은 4850만원 부터다. 국가 보조금에 지역별 전기차 보조금을 더하면 3000만원대 가격을 형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확한 가격은 하반기 출시 시점에 확정할 예정이다.

    중장기 발전 계획에 따른 디자인 콘셉트 모델도 선보였다. 토레스 기반 픽업트럭 O100, F100과 더불어 개발 과정에 있는 코란도 후속모델 KR10을 공개하는 한편 EV 플랫폼도 공개했다.

    EV 플랫폼은 여러 가지 부품의 기능을 하나의 부품으로 통합하는 설계로 공간효율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플랫 배터리 시스템 적용과 최적화된 설계로 휠베이스 조정 등을 통해 실내공간 확장이 가능하다. 380kW급 배터리를 탑재 가능한 EV 플랫폼은 2026년까지 개발 완료해 적용할 예정이다.

    곽재선 KG모빌리티 회장은 “KG모빌리티를 기대하는 고객들의 염원을 담아서 새로운 모빌리티 회사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의미를 담았다”며 “쌍용자동차가 험난한 굴곡을 겪어온 만큼 이를 떨쳐내고 KG모빌리티는 존재 이유를 알리는 새로운 회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KG모빌리티는 모빌리티쇼 관람객을 위한 체험과 이벤트도 마련했다. 어드벤처존에 전시한 토레스 2대와 뉴 렉스턴 스포츠 칸 2대 등 총 4대를 전시기간 마지막 주말에 라이브 옥션 플랫폼 ‘그립’을 통해 온·오프라인 경매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한다. 이 외에도 RC카 체험과 토레스 EVX 상담 예약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제공하는 룰렛 이벤트에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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