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기금 3.3억 출연…상생펀드프로그램 운영교육지원·인센티브 확대…'줍깅' 등 사회공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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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C현대산업개발이 ESG경영 강화를 위해 협력사·지역사회와 상생협력을 확대하고 친환경 기술개발을 통한 환경보전과 기업경영 선진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31일 협력사와 동반성장을 목표로 금융·교육관련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 협력사가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지원을 위해 이달중순 '대·중소기업·농어업 협력재단'에 상생협력기금 3억3000만원을 출연했다. 상생협력기금은 우수협력사에 대한 포상금지급과 교육지원, 기술협력 등에 활용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기금규모를 2020년 1억원에서 지난해 3억원으로 확대했으며 올해는 예년대비 10% 증액했다.또한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2010년부터 매년 상생펀드 프로그램을 운영중이다. 300억원 규모로 시작한 상생펀드 규모를 2021년 400억원 규모로 확대했고 지난해 10월에는 820억원으로 2배이상 늘렸다.협력사가 이자부담을 덜 수 있도록 감면금리도 상향조정하는 등 실질적인 금융지원을 시행하고 있다.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위한 긴급자금 무이자대여, 선급금지원도 함께 시행중이다.교육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우선 이달부터 제3기 'HDC상생캠퍼스' 운영을 개시했다. 올해 3년차를 맞는 HDC상생캠퍼스는 직무교육에 더해 외국어·경영·리더십관련 교육을 제공한다.또한 매년 신규등록 협력사 교육을 통해 회사운영지침과 중점관리사항 등을 공유하는 한편 협력사에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상생레터'를 정기적으로 발송하고 있다. 향후 안전보건문화 형성을 위한 협력사 교육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우수협력사에 대한 포상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매년 우수협력사를 선정해 시상하는 '베스트파트너스데이' 행사가 대표적인 예다. 협력사나 중소벤처기업들로부터 기술을 제안받고 기술개발지원금과 사업화를 지원하는 '기술제안공모제'도 시행중이다.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한 사회공헌도 이어가고 있다.최근 HDC현대산업개발 임직원은 반포한강공원과 이촌한강공원 일대를 걸으며 쓰레기를 줍고 환경을 정비하는 '줍깅' 봉사활동을 펼쳤다. 사내 세부조직별로 연말까지 릴레이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임직원이 급여수령액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도 이에 상응하는 금액을 출연하는 '사랑 실천캠페인'도 전개하고 있다. 2015년부터 시작된 이 캠페인으로 누적 기부된 금액은 10억여원에 이른다.이밖에 쪽방촌·독거노인지원과 청년직무멘토링, 성탄절 지역아동시설 방문 등도 진행하고 있다.1월에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구룡마을 이재민지원을 위해 7000만원을 기부했다. 전남 광주에서는 취약계층 노인을 위해 쌀 2t과 식료품, 소방용품 등을 기부했다.친환경부문에서는 관련 스마트기술을 개발해 아파트에 적용함으로써 에너지절감에 앞서고 있다. 친환경 스마트기술중 스마트 LED감성조명은 기호에 따라 밝기와 색상을 조절할 수 있고 측면발광기술을 적용해 눈부심을 최소화했다. 전력소비도 기존 형광등 조명기구 절반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단지외부에서는 지열시스템을 도입해 에너지사용을 줄이고 있다. 지열시스템은 땅속에너지를 건물 온수와 냉난방 공급에 필요한 에너지로 전환하는 환경친화적 시스템이다. 현재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아이파크'에 적용돼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지열시스템 범위와 대상을 넓히기 위해 에너지이용방식 등에 관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태양광 발전모듈도 개발중이다.기업경영 측면에서는 창사이후 처음으로 여성사외이사를 선임하는 등 선진화작업에 나서고 있다.24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선임된 최진희 고려대 경영대학 교수는 소비자행동과 심리 등 마케팅부문 전문성을 바탕으로 브랜드가치 제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HDC현대산업개발은 측은 "지난해 주주제안을 수용해 이사회내 안전보건위원회를 신설했다"며 "임직원 윤리행동 지침 제정과 윤리경영 교육프로그램 및 익명신고센터 운영 등으로 정도경영을 실천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