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 운영
-
우리나라 국적 항공사 11개 중 에어부산의 안전 수준이 가장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3일 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항공사별 안전수준을 평가한 결과 에어부산, 에어프레미아, 아시아나항공 순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국토부는 취약 분야에 감독 역량을 집중하는 위험 기반 감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안전수준을 평가했다고 설명했다.대한항공, 플라이강원, 에어인천은 전체 항공사 평균보다 낮은 수준으로 평가됐다.대한항공은 지난해 런던 히스로공항에서 지상 이동 중 항공기 간 접촉, 필리핀 세부공항에서 착륙 중 활주로 이탈 등 사고가 났다.국토부는 국민의 항공사 선택에 도움을 주기 위해 이날부터 항공사 사고 현황 등의 안전 정보를 홈페이지에 공개한다.국토부는 현장 감독 역량 강화를 위해 항공 분야 민간 전문위원으로 구성된 ‘항공안전 민간 전문자문단’을 운영한다. 자문단은 국토부 소속 항공안전감독관과 운항·정비 등 분야별 점검조를 구성해 감독 활동을 한다.국토부 관계자는 “항공안전 민간 자문단이 새로운 시각에서 항공안전의 사각지대를 발굴하고 개선할 것”이라며 “양보 없는 최우선의 가치를 두고 항공안전을 관리하겠다”고 말했다.